6월 해외 대신 도심 즐기는 여행객↑

호텔, 다각화 된 패키지로 고객 몰이

6월 연휴기간, 해외여행 대신 도심 속에서 특별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호텔에서의 휴식이 하나의 문화생활로 자리 잡은 것이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고서라도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가치소비 행태가 증가하면서 큰 소비는 줄이고, 작은 사치를 누리자는 ‘스몰 럭셔리’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기길 원하는 ‘혼텔족’을 위한 패키지도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롯데호텔 서울이 마련한 ‘욜로(YOLO)’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노천 카페 ‘쿨팝스’의 치맥 세트, 롯데 시네마 관람권 1매로 구성됐다. 여기에 남산과 서울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롯데호텔 서울의 클럽라운지 1인 혜택이 포함돼 조식 뷔페부터 칵테일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역시 혼텔족을 겨냥해 ‘미! 싱글(Me! Single)’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고객은 디럭스 객실 1박과 혼자만의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클럽 및 실내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오는 30일까지 반포한강공원이나 뚝섬유원지에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플라잉 피크닉 패키지(Flying Picnic Package)를 판매한다.

상품은 객실 1박과 미니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1대, 정통 이탈리아 화덕 피자 테이크아웃 서비스, 뷔페 패밀리아 2인 조식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최근 드론 마니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색다른 구성으로 개발된 패키지는 드론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언급되는 등 이슈화 되고 있다.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 서울은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객실 1박 숙박권과 피자, 맥주 3병이 포함된 ‘해피 걸스 데이 패키지(Happy girls day package)’ 패키지를 선보였다.

6층 파노라마 라운지 및 사우나 이용 혜택과 파노라마 라운지 칵테일 2+1 쿠폰, 조식 3인 이용권도 제공하고 소파처럼 변형이 가능한 소파베드 셋업도 무료로 요청할 수 있어 파자마 파티 분위기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프레이저플레이스 홍보담당자는 “최근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열풍과 더불어, 인스타그램 등 SNS의 발달 또한 20~30대 호텔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패키지 개발과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