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필리핀 민다나오 관련 오해 확산… ‘전지역 위험’ 아닙니다

    ‘과장보도·그릇된 정보’가 모객 경직 유발시켜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7-06-09 | 업데이트됨 : 3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지난달 23일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인해 필리핀 두테르테(Duterte) 대통령이 민다나오 지역에 60일간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여행업계가 우선적으로 타격을 받게 됐다.


민다나오 지역에 국한해 특별여행주의보가 떨어졌으나 마치 필리핀 전역이 ‘위험지역’인 듯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업계는 부차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우선 모객의 최대창구인 홈쇼핑 및 소셜 시장부터 타격을 받았다. 필리핀 상품 노출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본지가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 별로 상품 취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26일 이후 전년대비 모객이 30% 가량 줄어든 가운데 그 여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공사 대비 여행사들은 패키지 상품 취소율을 더 많이 체감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하루만에 A항공사에서는 전일 대비 마닐라, 세부, 칼리보 등 모객이 각각 10% 미만으로 감소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사들의 경우 취소 여파보다 신규 모객이 대폭 축소돼 위축된 분위기다.


B 여행사에서는 지난 25일부터 계엄령 이슈로 시작해 지난 2일까지 순증감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동안 신규 모객 대비 취소 인원이 더 많아, 순 증감인원만 400여명 정도로 집계됐다.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다행히 지난 3일부터 순증감의 마이너스는 보이지 않지만, 신규문의나 모객도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또 다른 C 여행사에서도 지난 10일까지는 마닐라 상품 취소 관련 건은 100% 환불 정책을 발표했으나, 이외 상품은 취소수수료 정책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기간 내에 전년대비 400여명 가까이 모객이 마이너스를 봤지만, 큰 타격은 없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현재 다수 여행사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은 필리핀 위험성이 과장 보도되고 있고, 잘못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신규 모객이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높은 취소율이 문제가 아니라 신규 문의가 끊겨 모객 분위기가 상쇄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전역에 계엄령이 선포된 것도 아니고, 사실상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구분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중국 시장과 필리핀은 취소율이 미미한 상황이다. 다만 이전부터 필리핀에 대한 각종 위험지역으로 보는 시선이 너무 강해 문제다”는 의견을 전했다.


여행 인기지인 보라카이와 세부막탄섬 등에도 여행주의보가 내려졌으나 관계자들은 이 역시 한시적인 특별조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다나오 지역이 안정화되면 타 지역 주의보 또한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다.


대형 패키지여행사인 A사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신규 모객률이 저조하나 기존 예약 취소율 역시 낮은 편”이라며 “조만간 경직된 시장도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