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안전청이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사상 최초로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PHX)의 제4터미널 검색대 가운데 1개 레인(lane)에 ‘CT(컴퓨터 단층 촬영) 스캐너’ 1대를 시험 도입한다.
새롭게 시험 도입되는 CT 스캐너 검색 장치는 컨베이어 벨트 주변을 회전하는 엑스레이 카메라를 통해 수백 장의 이미지를 촬영한다. 해당 시스템에는 폭발물, 무기 등 기내 수하물에 금지된 물품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알고리즘이 적용됐고, 탑승객들은 자신의 휴대용 가방 내에 노트북은 물론 액체류, 젤류 및 분무제 등을 언제나 소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험 도입이 성공적일 경우, 교통안전청과 아메리칸 항공은 CT 스캐너 기술을 다른 검색대 구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