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골프로 각광받는 지역 중 한곳이 바로 북해도(홋카이도)다. 그중 평균온도 22도 안팎의 시원함을 자랑하는 오비히로 지역을 추천한다.
오비히로는 홋카이도의 도동지역에 속해 있는 곳으로,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 중 한곳이다.
한없이 펼쳐진 도카치 평야가 있어 농업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제재 공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그만큼 상상을 넘어선 원시 침염수림의 신선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오비히로 지역 골프장
시라카바 골프장은 북쪽으로는 설산, 서쪽으로는 히다카 산맥 자락과 도카치 평야를 앞에 두고 있다.
36홀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이며, 사쿠라 코스는 지형을 잘 살려 시원한 샷을 즐기기에 충분한 업/다운이 적은 평면적인 코스이다.
시라카바 코스는 히다카 산맥의 지형을 살린 변화무쌍한 웅대한 코스로 같은 골프장 이지만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페어웨이 카트 진입도 가능하다.
카미시호로 골프장은 일본의 프린스 호텔 그룹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으로 관리 면에 있어 최상급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오비히로 역에서 4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 이동함에 있어서도 편리하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고원의 골프장으로 챔피언 코스(18홀)/마스터스(18홀) 정규 36홀 골프장이다. 챔피언 코스는 거리가 길고 침엽수림이 좋아서 파워가 필요한 코스이며, 마스터스 코스는 고원 지형을 그대로 살린 웅대하고 전략성이 요구 되는 코스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시원한 라운딩을 마치고, 애프터 골프(After golf)의 또다른 매력에 빠져도 좋다.
홋카이도에 여러 유명한 리조트 상품들은 골프장과 호텔은 좋지만, 애프터 골프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비히로 골프상품을 이용하면, 골프 라운딩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중 첫 번째로 도카치 평야의 ‘나이타이 고원’ 젖소 목장을 찾아보자. 이 곳에서는 신선한 유제품으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우유도 맛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한국에서도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바움쿠헨 빵’의 원조, 도카치가와 스위츠 가든(TOKACHIGAWA SWEETS GARDEN)을 방문해 볼 수 있다. 질 좋은 밀과 유제품으로 만들었으니 한국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촉촉함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아침 9시부터는 특별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도 있다.
셋째, 일본 골프여행의 백미, 온천까지 맛볼 수 있다. 호텔에서의 온천이 아니라, 유명 온천지역에 가서 정말 있는 그대로의 온천 체험이 가능한 ‘도카치가와 온천’이다. 도카치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온천 호텔에서 투자한 곳으로, 홋카이도 최고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사사이 호텔의 온천수를 공급 받는다.
사사이 온천호텔은 2017년 5월 旅色(여색)잡지의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한 수준급의 온천료칸이다. 온천수는 광물천이 아닌 식물퇴적층의 성분으로 미끈미끈해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으며, 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남녀가 같이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온천복이 있어 일행들과 즐겁게 라운딩 2차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의 온천이라고 해서 낡은 시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설은 현대식 시설로 깔끔하며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가벼운 식사가 가능한 매점도 구비돼 있다.
오비히로 시내의 숙박호텔 주변에는 삿포로 같이 화려하고 번화하지는 않지만, 삿포로와는 또 다른 매력의 번화가로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오비히로 명물인 깔끔한 포장마차 거리는 맥주 한잔에 담소를 나누기 안성맞춤이다.
이곳에는 이자카야를 비롯, 생선구이집, 닭 요리점, 이탈리안 요리점, 소바 라멘집 등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한국에서는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30분 이동이면 오비히로 도착하며,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제이홀리데이(www.jholiday.kr)에서는 오비히로 골프상품을 109만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대구 등의 지방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다.
문의: 02)6349-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