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그리고 전라남도 지역 전체를 일컫는다. 호남권에는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단 두 개의 국제선 정규노선이 운용되고 있다. 때문에 호남권의 여행·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규노선 확대 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호남권 인구분석 및 각종 관광 통계 및 수치를 통해 호남권 관광시장, 무안국제공항의 규모 및 현황을 전반적으로 짚어보았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행정자치부 주민등록통계>
전국 국제공항 중 무안공항 비중 저조
입국 외국인 적어, 작년동월대비 95% 급감
지난 4월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5711명으로 작년 동월 수치인 5204명과 엇비슷한 양상을 뗬다. 반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67명으로 작년수치인 5106명에 비해 약 95%나 급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4월, 4개월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총 3만855명으로 작년 동월 수치인 2만3523명에 비해 31%가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1905명으로 작년수치인 7920명에 비해 75%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공항을 통해 입국 또는 출국한 내·외국인과 비교했을 때 무안국제공항의 입지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전체 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중 0.04%, 출국한 내국인은 0.38%의 저조한 비율을 차지했다.
광주·전주 41% 거주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호남권 인구의 40.6% 는 광주광역시 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주민 522만 여 명 중 광주에 28.1%, 전주에 12.5%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무안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 수치와 호남권 인구를 비교했을 때, 522만4353명 중 5711명으로 0.11%의 내국인이 출국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같은 시기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67명으로 전체 비율 중 0.01%의 수치를 보였다.
국내여행업체 多, 일반여행업체 小
대도시 다수 분포
호남권 여행업체 분포를 집계한 결과, 광주시와 전주시를 합해 1000개가 넘는 여행사가 운영 중이다. 반면 이 외 타 지역의 경우 100여 개 혹은 그 미만에만 머물러 지역 쏠림 현상이 강했다. 여행업 종류별로는 국내여행업체가 908개로 가장 많았으며 국외여행업체 883개로 나타났다. 일반여행업체의 경우 238개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모객할 수 있는 국외여행업체 및 일반여행업체 수와 지역별 인구를 비교했을 때, 광주시는 인구에 비해 적은 여행사들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한 개당 모객 대상 지역민은 광주 4352명, 전주 2328명, 목포 393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호남권 여행사는 지역민 5명에 가까운 수치를 무안국제공항으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