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물량 영향 계속 돼, 세중 -48%
>> 100% 이상 고성장률 업체 4곳
지난 6월 여행사들의 BSP 발권량 분석 결과, 지난달에 이어 호텔신라의 성장률이 5740%로 171억 원을 발권해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세중의 삼성전자 물량을 호텔신라가 맡게 된 여파가 6월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이와 반대로 세중은 전년 동월 대비 -48.8%의 저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209억 원을 발권한 세중은 지난 6월 절반 수치에 가까운 106억 원을 발권해 작년 5위었던 순위가 10위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신라를 제외하고 상위 50개 중 1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이하 본사기준) △자유투어 196.2% △케이비국민카드 168.4% △THE WAY KOREA CO., LTD 118.1% △롯데제이티비 112.4% 순으로 총 4 업체다. 이들은 각각 132억 원, 68억 원, 39억 원, 151억 원을 발권했다.
이외 작년 동월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인 업체는 토성항공여행사, 동국관광, 우리에이젠시로 각각 66.5%, 50.8%, 50.4%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순위 내 가장 저성장을 기록한 업체는 △한진관광 -49.1% △세중 -48.8% △투어이천 -46.4% △호텔앤에어닷컴 -45.1% △탑항공 -38.1% △SM타운 트래블 -23.1% △하나투어(인천지점) -17.3% △하나투어(수원지점) -15.9%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 업체는 총 6231억원을 발권했으며 상위 20개 업체 중 실적 성장 업체는 14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 중 하나투어가 2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상위 20개 업체 중 실적 부진 업체는 6군데로 이 가운데 인터파크투어가 16.1%로 제일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작년 동월대비 1위와 2위의 순위가 바뀐 양상을 보였다. 올 6월은 지점을 포함하지 않은 하나투어 본사 홀로 1266억 원을 발권해 1위를 차지한 반면 지난해 6월은 인터파크투어가 1122억 원을 발권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