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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인터뷰] 새로운 도약 꿈꾸는 ‘필리핀의 날개’ 세부퍼시픽



  • 홍민영 기자 |
    입력 : 2017-07-14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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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이후 시장 동결…올 하반기 정상화 예상
BSP 도입, 어학연수 업계 공략 등 전략 구체화

interview  강혁신

 

세부퍼시픽항공 한국지사장휴식과 즐거움의 나라 필리핀. 필리핀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행복을 주는 매혹적인 관광지였다. 그러나 지난 5월 계엄령 선포 이후 필리핀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여행업계가 덩달아 비상에 걸렸다. 성수기임에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 세부퍼시픽항공 강혁신 한국지사장에게 이야기를 들어 봤다.

 

<취재협조-세부퍼시픽항공 한국지사>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Q.필리핀에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관련 시장의 모객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세부퍼시픽항공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 5월23일 민다나오 계엄령이 선포되고 6월2일 리조트월드 마닐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필리핀 여행 수요는 크게 떨어졌다. 실제로 5월25일부터 하루 약 500여 명의 취소 문의를 받았다.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200~250여 명이 취소 요청을 했고, 항공료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인 현재까지도 침체된 상황이다.
다행히 협력 여행사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미디어의 관련 보도도 줄어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예약이 조금씩 늘고 있다. 다만 오는 22일 계엄령이 종료될지 여부에 따라 추후 상황이 달라지리라 본다. 

 

 

Q.필리핀항공이 보홀 취항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에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최근 몇 년 사이 필리핀항공이 기존 노선 확충은 물론 신규 노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리 세부퍼시픽항공도 기존 노선의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엄령 선포 이후 예약률이 크게 떨어져 당분간은 기존 노선의 안정적인 운항에만 주력할 예정이다.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노선 확충을 검토할 것이다.

 

 

Q.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세부퍼시픽항공만의 전략이 있다면.
최근 항공료가 크게 떨어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개월 안에 BSP를 오픈할 예정이며, 세부퍼시픽항공의 자체 예약 발권 시스템인 ‘스카이파트너’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같이 여행객과 여행사에 편의를 제공하면 점진적으로 안정에 이를 것이라 본다. 
무엇보다 한국~필리핀 간 항공 수요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어학연수 시장의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어학연수생의 경우 특성 상 우리와 같은 저비용항공사의 선호도가 높다. 유학원, 어학원 등 관련 업체에 스카이파트너를 소개해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려 한다.

 

 

Q.필리핀 시장은 언제쯤 안정을 찾으리라 보는가?
계엄령이 완전히 해지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계엄령 선포 이후 불안감이 확산되고 관련 보도도 이어지면서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성수기 및 9월 말~10월 초 추석 특수를 지나는 기점으로 정상화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Q.지사장으로서 관련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세부퍼시픽항공의 목표가 있다면.
필리핀은 관광, 골프, 허니문, 스포츠, 선교, 어학연수 등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는 시장이다. 지난 2016년에는 약 147만 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찾았는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최근 상황 때문에 시장이 잠시 움츠러들었으나 유관 업체들이 협동하여 잘 극복한다면 다시 이전처럼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세부퍼시픽항공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A330, A320 등 6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는 50여 대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도 지난 6월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에 A330을 도입하는 등 노선 확충 및 신규 노선 취항을 고려하고 있다.
세부퍼시픽항공의 슬로건은 “It's time everyone flies”다. 한국지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모든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항공료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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