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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종합] 中시장은 아직도 ‘겨울’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7-07-26 | 업데이트됨 : 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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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7~8월 모객률 저조


>>여행업계 ‘회복세 기미… 판단 일러’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THADD)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여행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한류 및 한국여행 제한령) 시행 이후 중국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고 국내해외여행객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중국을 찾지 않고 있다. 여름성수기를 맞은 중국 여행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25일자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A씨와 일행 20여 명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짐 검사를 할 차례가 되자 공안이 “X선 검색대가 고장났다”며 A씨 일행을 다른 곳으로 안내했고 격리된 공간에서 공안들은 모든 짐을 하나씩 검사했다. 한 명이 검사를 끝마쳐 가방을 닫았더니 옆에 있던 또 다른 공안이 다시 가방을 열라고 했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고 결국 A씨 일행은 모두 4번에 걸쳐 짐 검사를 받아야 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금한령 이후 국내해외관광객의 중국 방문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하나투어 상품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 국내해외여행객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이 -50%대로 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53.4%, 5월은 -60.4%, 6월은 -51.7%, 7월은 -47%로 사상 최악의 수치를 보였다. 8월 예약자의 수도 지난해 동기대비 -44.3%나 줄었다.

 


모두투어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금한령 시행 직후인 지난 4~6월과 여름성수기인 7~8월에 중국을 찾은 국내해외여행객의 모객률을 비교해보면 패키지는 -17%, 인센티브는 -43%, 단품은 -59%, 그룹 항공은 -51%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성수기인 7~8월의 상황이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름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인 노랑풍선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금한령 시행 전인 지난 3월과 시행 직후인 지난 4월부터 8월까지의 예약률을 비교한 결과 참담했다.

 


4월에는 -25.0%, 5월은 -39.2%,  6월은 -28.6%, 7월은 -39.9%, 8월은 -20.0%가 감소했다. 상품 속성별로 살펴보면 패키지의 경우 4월은 -34.2%,  5월은 -49.4%, 6월은 -38.3%, 7월은 -48.6%, 8월은 -28.8%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유 여행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4월은 -90.8%, 5월은 -89.8%, 6월은 -90.3%, 7월은 -91.2%, 8월은 -91.2%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 다른 여행사인 KRT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지난 4~6월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중국 여행상품 예약률이 50% 이상, 실제 출발인원은 40% 이상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7~8월에 접어들면서 홈쇼핑을 통한 모객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7~8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예약률은 60% 이상, 출발인원은 55% 이상 감소했다.

 


KRT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 지역 여행에 대해 심리적 압박감이 아직 온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 같다”며 “여름성수기 호제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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