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정 진 표 T&M투어 대표
T&M투어(대표 정진표)가 부산발 라오스 상품판매를 시작했다. 라오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급상승하는 지역으로 이제 부산에서도 쉽고 저렴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 T&M투어의 정진표 대표이사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와 동남아 지역 최고 랜드사를 꿈꾸는 비전을 들어봤다.
새롭게 출시한 부산~라오스 상품을 소개해 달라.
부산·경남 지역 인구의 해외여행 증가와 더불어 최근 유행하는 ‘반 자유 콘셉트’로 젊은 여행객 유치를 위해 기획했다. 우선 7월28일부터 8월25일까지 총 9회의 스케줄로 시범적으로 준비했고 약 85% 판매됐다.
부산~라오스 상품은 여름철 단기 판매를 목표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에어부산이 가을 이후 정규편으로 개편되면, 이를 발판삼아 라오스 지역 진출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선보인 것이다.
에어부산의 부산~라오스 노선은 저녁에 출발해 오후에 들어오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하루만 휴가를 내고 쉽게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품 출범 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작년 가을에 오픈한 비엔티안 지사가 호텔 예약 작업 및 전문 가이드 교육 등을 도와준 덕분에, 늘어난 고객 수요를 대비할 수 있었다. 아울러 방콕 지사와 연계, 가이드 로테이션 및 교육을 실시해 ‘컴플레인 제로’에 도전 중이다.
라오스 외에도 여러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장점은 무엇인가.
T&M투어는 1998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05년 인도차이나, 2012년 방콕 오픈 등 동남아 지역 최고 랜드사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우리는 여행 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지사를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라 판단했다. 현재 T&M투어에서 관리하는 모든 국가에 지사를 두어 총 9개(베트남 하노이·호치민·다낭, 캄보디아 시엠립, 싱가포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라오스 비엔티안)를 운영 중이다.
가장 큰 장점은 100% 직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현지 피드백이 빠르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재빨리 수렴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선택관광이나 쇼핑 등에 대해서도 고객에게 다양한 옵션을 먼저 제시할 수 있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으므로 컴플레인을 줄일 수 있다.
직원교육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T&M투어에는 서울 본사 약 70여 명, 해외 지사까지 합치면 100명이 조금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도 본사와 해외 지사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리과에서 정기적으로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물론 현지 직원들과의 단합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매년 본사 직원들과 현지 소장들이 모이는 시간을 갖는데, 올해는 서울에서 2박3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새로 출범한 부산~라오스 상품을 정규 패키지로 끌어올리면서, 현재 운영 중인 노선들을 점검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지역의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기존 진출 상품 국가의 다른 도시나 동남아가 아닌 곳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리고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위해 FIT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처럼 고객들에게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면 T&M투어를 한번 찾은 분들이 잊지 않고 재방문해주실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