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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항공TOP] 블라디보스톡, 지방 운항 확대되나

    대한항공, 무안 출발 부정기편 투입



  • 홍민영 기자 |
    입력 : 2017-08-10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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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인기 상승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최근 ‘신선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지방공항 출발 노선까지 영향력이 확대될지 주목받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동부 연안의 항만도시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연해주라는 호칭으로 익숙하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할 정도로 유럽의 분위기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 근대사와 관련이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점인데다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 요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제주항공이 오는 9월29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취항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에로플로트, 시베리아항공에서 제주항공까지 4개사로 늘어났다.

 

 

이와 같은 열기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1일과 5일 양일에 걸쳐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항한다. 비록 두 번의 부정기편이지만 지방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려는 여행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여행사에서는 관련 상품을 내놓고 홍보에 한창이다.

 

 

광주에 위치한 뉴랜드뱅크 여행사는 1일과 5일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상품을 출시했다. 각각 4박6일과 3박5일의 일정이며 태평양함대 사령부, 푸쉬킨 동상 및 극장, 조명희 문학비, 시베리아 횡단열차 체험, 라즈돌노예역, 재래시장 등 다양한 명소를 돌아본다. 아시아여행사도 5일에 출발하는 3박5일 상품을 출시했다. 일정과 가격은 뉴랜드뱅크 여행사의 상품과 대체로 비슷하다.

 

 

양양, 청주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상품을 상시 출시하고 있는 여행사도 있다. 세명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양양, 청주공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상품을 판매한다. 야쿠치야항공을 이용하는데, 관련 상품이 나날이 인기를 더해 황금연휴 같은 경우 거의 만석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이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각 항공사들이 지방공항으로까지 노선을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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