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아시아나 국내선 진에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 발표
항공기 접속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
올해 2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및 국내선 지연율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은 진에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율이란 이착륙을 기준으로 했을 때 국제선은 정시보다 1시간, 국내선은 30분 초과 운항한 비율을 말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올해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중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시아나항공으로 5.41%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1만6296대의 항공기 중 882대가 지연됐다. 가장 낮은 지연율을 보인 곳은 에어서울로 0.41%였다. 국내선의 경우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18.66%의 진에어였다. 진에어는 지난해 2분기에도 31.24%의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10대 중 3대가 지연된 셈이다. 올해에는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많은 항공기가 지연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연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으로 5.47%이며 지난해 2분기의 27.11%에 비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에 운항된 국제선 항공기는 총 6만5715대로 그 중 2260대가 지연돼 3.44%의 지연율을 보였다.
국내선의 경우 9만9173대 중 1만1562대가 지연돼 11.66%의 지연율을 나타냈다. 100대 중 12대가 지연된 것이다.
지연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항공기 접속 문제’다. 즉 연결편 항공기가 정시에 도착하지 않거나 앞서 운항된 항공기가 지연됐을 때 뒤의 항공기도 연이어 지연되는 일 등을 뜻한다. 이 문제는 국제선 지연 사유의 47.04%, 국내선의 94.06%를 차지했다. 최근 3년 간 국제선 지연율 추이를 보면 2015년 2분기 2.72%, 2016년 3.57%로 2015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의 항로가 혼잡해지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단거리를 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는 지연이 잦은 중국 노선의 비율이 줄면서 국제선 지연율도 함께 낮아졌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5년 2분기 12.44%, 2016년 21.53%로 지난해 대비 약 9.8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강풍, 폭우 등 악천후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