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60% 이상이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가 직장인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여행 선호조사에 따르면 61.9%가 해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는데 20대는 73.2%, 30대 64.8%, 40대 57.2%, 50대 5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31.7%의 사람들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시 발생하는 비용차이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경험을 위해’가 29.9%로, ‘국내여행은 언제든 떠날 수 있기 때문’ 등의 요소가 20.7%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선돼야 할 요소는 숙박이 76.8%(중복 응답 허용)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중 특히 성수기 때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도 △위생상태가 개선돼야 한다(34.8%) △휴가비 지원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19.3%) △여행지 광고 대신 정보성 콘텐츠가 늘어나면 좋겠다(19.22%)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국내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7점이었다. 7점은 28.8%, 8점은 23.8%, 6점은 16.2%로 나타났으며 5점 이하를 준 비율은 20.4%에 달했다.

 

 

국내여행의 장점 중 가장 큰 요인은 ‘친숙함’으로 47.9%의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시간절감 14.1%, 아름다운 자연경관 12%, 다양한 먹거리 9% 순이었다. 비용절감을 장점으로 선택한 이들은 7.9%에 불과했다.

 

 

국내여행에 대한 욕구를 가장 많이 상승시키는 채널은 방송(35.2%)과 SNS(33.7%)였다. 방송의 영향은 40대(40.4%)가 가장 많이 받았으며 SNS 채널은 20대부터 46%, 39.6%, 26.8%, 22.4%로 나타났다. 지인의 추천(18.5%)에 영향을 받는 이들도 많았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국내 최고 여행지는 단연 제주(82.7%, 중복 응답 허용)였다. 2위는 부산(19.6%), 3위 속초(13.7%), 4위 여수(13.4%), 5위 경주(9.9%) 순이다.

 

 

제주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는 20대(86.4%)였으며 여수는 40대(20.4%)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부산은 20대와 40대 모두 호감도가 높았고 경주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골고루 인기 있었다. 이 외 강릉(9.1%), 서울(6%), 전주(3%)가 뒤를 이었다.

 

 

국내 숙소 예약 시 가장 중요한 구매요인은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3.7%가 부대시설 무료 이용 시 구매욕구가 가장 높아진다고 답했다. 30대와 40대,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 외 주요 구매요인은 무료 조식 서비스(19.7%)였다. 여성(23.8%)이 남성(15.6%)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전체 평균 15.4%)은 50대(20.5%)가, 퇴실시간 연장 혜택(전체 평균 11.1%)은 20대(14.4%)가 가장 선호했다.

 

 

<자료제공 = 익스피디아>

<정리 =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