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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종합] 여행협동조합은 ‘신기루 였나…’

    트래블쿱·우리여행협동조합 존재감 ‘제로’ 얽힌 금전문제·‘용두사미식 운영’ 등 문제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7-08-2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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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놓인 중소여행사들에게 미래 수익모델로 떠올랐던 ‘여행업협동조합’이 서서히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여행협동조합은 여행업계 양극화현상이 심화되자 지난 2013년부터 부산여행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중소여행사들끼리 자구책마련을 위해 결성한 조직이다.

 

 

이후 2015년 4월 ‘한국여행업협동조합(이하 Travelcoop, 트래블쿱)’이 결성되면서 서울에도 첫 협동조합이 탄생하게 됐으며 지난해 ‘우리여행협동조합’이 가세해 여행업계 내 협동조합 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부산여행협동조합은 초반부터 조합원간 금전문제가 야기되면서 와해됐고, 트래블쿱은 초창기 의욕과 달리 용두사미 격으로 전락해 현재 매월1회 10여명의 조합원들만이 모여 향후 대책만 논의하는 수준에 그치는 등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래블쿱은 현재 4?5개 조합사가 공동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시장상황과 맞물려 정상적인 조합형태의 운영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트래블쿱 고위 관계자는 “매월 모임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복안을 못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항공사와 항공블록사업을 통해 약간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본래의 조합형태의 취지와 목적 등에 부합되지 않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우리여행협동조합 역시 창립 이래 1년 반이 경과했으나 오히려 트래블쿱보다도 활동이 미진한 상황이다. 일부 조합원들이 메신저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여행협동조합에서 활동하는 한 관계자는 “조합을 통하면 뭔가 다른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조합에 경쟁력있는 요금을 제공하면 궁극적으로 시장요금만 인하시키는 꼴인 셈”이라며 “조합이 활성화 되려면 상품공급자보다 판매자들이 더 많아야 하는데 우리여행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들이 대부분 상품공급자들 위주여서 수익구조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행업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여행협동조합은 태생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보다 강력한 응집력을 갖춘 협동조합의 재구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조합이 안정되기까지 모든 조합원들이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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