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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호 2026년 05월 04 일
  • [여행전문가 Briefing] 환대실천사업으로 미래 관광산업 견인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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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대외사업본부 환대실천사업팀장 peyun@naver.com

 

 

우리는 간혹 ‘사람을 환대한다’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그 속뜻을 잘 모르는 까닭에 그저 ‘형식적인 환영’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환대’의 사전적 의미는 ‘반갑게 맞아 대접하다’는 뜻으로, 어쩌면 우리 고유의 정서인 정(情)과 닮아있다.
고향 본가를 찾아뵐 때 버선발로 맞아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밤사이 신발이 얼까봐 구들장에 녹여 살펴주시던 어른들의 마음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환대’라 하겠다.

 


이는 일부 서비스업종 종사자들이 보여주는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친절한 행동이나 태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관념적으로 본다면 마음이 움직이고 아니고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한 예로 폭탄주 제조 기술로 SNS에서 화제가 돼 방송까지 타게 된 포항 폭탄주 이모로 유명한 ‘다미촌’ 함순복 대표를 들 수 있다.

 


남다른 폭탄주 제조 기술로 화제가 됐지만 처음 기술을 습득한 진짜 이유는 삶에 지치고, 괴로워 찾아온 손님들을 맞아 용기를 잃지 말라는 배려로 웃음을 주고 대접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런 마음과 배려에 ‘와~’ 라는 감동을 받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의 폭발적인 유명세를 얻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이런 환대와 배려로 ‘와~’라는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 관광객은 아마 평생 한국의 친절과 배려, 감동의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여운이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의 홍보대사를 자처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환대를 통한 감동 전달효과가 바로 미래 한국관광의 씨앗이자 소프트파워라 할 수 있겠다.

 


서울시관광협회는 ‘환대(歡待/호스피탤리티)’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견인하는 씨앗으로 생각하고 서울시,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관광업계에 환대라는 실천적 소프트파워를 전파하는 환대실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벌써 4년째에 접어들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 인프라도 매우 중요하겠다. 하지만 외국 손님들이 다시 한국을 재방문하고 싶은 이유는 또 그곳을 보고, 느끼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 통역 가이드, 안내사, 관광 접점에 있는 종사자들의 친절함과 배려 그리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느낀 사려 깊은 교감이 더 큰 작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바로 이 ‘환대’라는 것을 통해 관광이미지가 향상되고, 구전돼 재방문을 유치하고 있다.

 


친절함, 상냥함, 배려심에 대한 교감과 관계가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올리는 가장 주된 팩트가 됐다. 이것이 미래 대한민국의 관광을 견인할 성공 베이스 바로 ‘환대’, ‘호스피탤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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