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의 캐나다 단풍 여행 상품이 호황을 맞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같은 시기 미국 동부지역 여행 상품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나다 단풍여행의 적기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한 달 정도로 도심 어디서나 곱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다.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토론토, 오타와를 거쳐 퀘벡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메이플 로드’는 캐나다 동부 여행의 꽃이다.
유승남 푸른투어 소장은 “시즌이 끝나야 정확한 통계가 나오겠지만, 여행사에서 발표한 9월 현재까지의 모객률을 보면 지난해 대비 약 30~40% 정도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 시기 역시 상반기인 6월 전에 70% 이상 확보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캐나다 및 미 동부 지역은 매년 여행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해마다 소폭 성장하고 있지만 이처럼 1년 새에 급증한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섞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수요급증의 원인으로 긴 추석연휴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직장인들도 평소 떠나기 힘들었던 장기여행이 가능해져 올해 더욱 집중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0월2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확정함에 따라 연휴가 10일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남은 좌석마저 곧 ‘매진’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지역이 자연스럽게 홍보된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드라마 <도깨비>와 패키지여행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 방영된 캐나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여행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주홍민 전미주투어 소장은 “캐나다 동부 지역은 최근 TV에 많이 노출돼 관광 정보가 많아지고 자연히 찾는 이들도 늘게 됐다. 캐나다관광청 역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가해 여행사에서도 상품 개발 및 판매가 더욱 쉬워졌다”며 “홈쇼핑 광고가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에게 캐나다 지역에 관심을 갖게 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