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델리, ‘동남아 수순’ 밟나

    운항횟수 과포화… ‘북부 9일’ 상품가 60만원 하락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7-09-18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인도 델리 지역 상품 가격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남아’ 상품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갈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델리를 경유하는 ‘인도 북부 9일’ 상품을 기준으로 지난해 250만 원대를 형성하던 상품은 올해 19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상품가격이 급격히 낮아진 이유는 늘어난 운항횟수로 인한 양민항 간의 가격경쟁 때문이다.

 


인도 지역 대부분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역별로 독점하고 있는 형태였다. 그러나 2014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인도 정상회담서 항공협정을 개정해 양국의 항공편을 늘리기로 합의함에 따라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작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로 독점하던 인천~델리 노선에 대한항공이 주 5회 전세기를 띄우면서 두 항공사 간의 경쟁은 더욱 불거졌다. 결국 아시아나항공도 데일리 운항을 시작하면서 인천~델리 노선은 주 12회(대한항공 5회, 아시아나 7회)까지 늘어났다.

 


두 항공사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티켓 가격은 서서히 내려감에 따라 델리 지역 상품 가격이 낮아지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겨울 성수기 델리 시장은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100만 원 이하의 4~5일 단기 상품이 생기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 자료를 참조하면 2011년 인도를 찾은 한국인은 처음으로 10만 명대를 돌파했고, 2015년 10만2993명에서 2016년 항공기가 증편되자 11만1076명으로 약 7.8% 성장했다.

 

인도 여행 성수기가 10~3월까지임을 감안해 올해 1~3월 관광객이 합쳐지면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내후년까지 낮아진 가격과 항공사·여행사의 집중 홍보로 인도 지역이 호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특수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현재는 낮아진 가격만큼 수요가 늘어 항공사에서도 흑자를 보이지만, 관광객이 더 많아지면 항공사에서 가격을 다시 올리는 전략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도의 여행 인프라가 워낙 취약하기 때문에 선택 관광 현지 여행사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도지역 I랜드사 관계자는 “가격경쟁으로 인도시장 자체가 커진 것은 분명하지만, 업계 모두가 윈윈하거나 여행의 질적인 향상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