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연말까지 국내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부정기노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9월23일과 28일 청주~울란바토르 노선 2회 왕복 운항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 중에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나고야, 타이베이 등 2개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필리핀 마닐라 노선 등도 계획 중이다.
특히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은 FSC가 주도했던 노선에 제주항공이 가세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제주기점 노선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부정기 운항을 통해 중국 노선에 편중된 국제선에 변화를 줄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노선 운영을 통해 수요를 분석하고 독자적인 여객수요를 확보해 기존항공사나 후발항공사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춘다”며 “전세기 운항을 통한 수요분석이 끝나는 대로 내년 신규 정기노선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