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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호 2026년 05월 04 일
  • [종합] 다낭, 덤핑 상품 ‘우려’

    상품가 20% 하락… ‘역량 미달’ 가이드도 문제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7-09-25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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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지역의 항공기 공급이 늘어나면서 과포화 현상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덤핑 상품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현지 여행사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까지 오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송출인원이 많다. 베트남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베트남을 방문한 122만9163명 중 24만985명이 한국인이었다.

 


특히 올해는 사드 여파와 필리핀 계엄령 등으로 인해 베트남에 여행객이 몰려 전 지역이 호황을 맞았고 그 중심에는 다낭이 있었다. 업계에서는 FIT 여행자를 제외한 상품 판매량에서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행사 홈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다낭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9월 첫째 주는 롯데JTB의 다낭 상품이 8000콜, 둘째 주는 롯데관광의 다낭+호인안 4박5일 상품이 6000콜로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다낭을 찾는 여행자의 발길이 늘어난 원인으로 △항공편 증대 △리피터 및 입소문 △관광 인프라 활성화 등이 꼽힌다. 특히 이 중에서도 노선 확장으로 인한 저렴해진 가격과 접근성 증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LCC와 지방 공항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에서 부산·무안~다낭 노선을 확장하게 되자 수도권 지역 뿐만 아니라 지방 여행자들도 많이 찾게 됐다는 것이다.

 


늘어난 노선은 자연스럽게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시즌 ‘다낭+호이안 5일’ 상품 가격은 40만 원 후반까지 형성됐었다. 올해 같은 상품이 30만 원 후반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20% 이상 차이가 난다.

 


물론 다낭 지역 자체가 저렴하고 수요도 꾸준해 항공비 자체가 크게 낮아지지 않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해진 가격은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낮아진 가격이 여행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줬지만 현지 랜드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상품 가격이 낮아질수록 현지 여행사는 수익을 위해 고객에게 선택 관광 등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이로 인한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남아 전문 T랜드 관계자는 “다낭은 현지 가이드 수가 원래 적은 편이었고 갑자기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일부 랜드사에서는 부족한 가이드를 메꾸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인력을 고용해 여행의 질이 낮아지고 여행사와의 마찰이 생기는 등 적지 않은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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