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이 ‘관광 콤플렉스(Complex) 타운’으로 변신하기 위한 의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한국관광공사가 본사를 원주로 이전하면서 관광업계는 서울사옥 활용에 대해 많은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서울사옥을 관광 콤플렉스 타운으로 조성하자는 것이었다.
관광관련 협·단체는 물론 학회와 관광연구원, 각 지자체 및 NTO 등 관광관련 주요 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국제경쟁력을 높이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대한민국 관광을 대표할 수 있는 콤플렉스가 조성될 경우 외래 관광객들도 쉽게 방문해 관광한국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상시 열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각 지자체들과 여행상담도 가능해 서울과 제주로 집중된 외래 관광객들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내국인들 역시 이 콤플렉스 타운에서 세계 각국 관광청들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입주한 여행사와의 상담을 통해 여행스케줄도 짤 수 있다.
이처럼 관광공사 서울사옥이 콤플렉스 타운으로 바뀐다면 명실공히 우리나라 관광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된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몇 년째 방치(?)돼 온 관광공사 서울사옥이 서서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교통정리가 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규모에서 관광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 전체 취업자의 25%가 관광산업이 차지할 정도이며 그 비중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때 관광콤플렉스 타운이 마련된다면, 우리 관광산업은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회관에는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승마협회 등 협·단체와 모든 체육관련 업체들이 한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