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휴모객은 ‘승승장구’
10~12월 중순까지는 비수기
인도네시아, 패키지는 감소
인센티브 ? FIT 수요 늘어나
미주 ? 유럽도 연휴 이후 비수기
김우걸 피치항공 상무
일본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좋은 것 같다. 일부 날짜는 좋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예약이 많이 떨어져 12월 겨울방학 전까지 쭉 비수기가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수요가 줄어들어도 항공요금이 내려가지 않아 어느 정도 수지타산이 맞았는데, 올해는 많은 항공사들이 일본으로 취항해 공급석이 늘어나면서 요금경쟁이 치열하다. 때문에 모든 항공사들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태영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부장
예상대로 추석연휴기간은 탑승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연휴가 끝나는 둘째 주는 다소 부진하나, 셋째 주 부터는 다시 정상궤도를 찾는 모습이다. 부진한 주에는 현재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연휴이후 둘째 주만 제외하면 올해 예약실적은 좋은 편이다. 패키지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인센티브와 개별여행수요가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발리지역 인센티브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 고무적이다.
유럽OAL 항공사 관계자
추석연휴가 길어지면서 장거리노선의 인기가 좋았다. 유럽을 운항하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연휴기간동안 예약상황이 좋았으나, 양민항의 좌석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연휴 이후부터는 유럽시장 전체가 비수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항공사들의 경우 시리즈 좌석을 미리 선봬 예약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10월 말부터 예약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11월 홈쇼핑 등을 통해 유럽상품이 판매되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유럽시장은 호황을 누렸지만, 내년 상반기는 올해보다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주OAL 항공사 관계자
이미 8월부터 미주지역은 급격히 꺽여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추석황금연휴기간에는 좋은 편이나 10월 연휴 이후부터 비수기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 올 겨울여행 시장이 예상보다 좋지 못하다. 다행히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행 개별여행객이 늘고 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민항을 비롯해 OAL들이 항공요금을 저렴하게 많이 출시하고 있다. 상용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공급대비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