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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8호 2026년 05월 04 일
  • [광장] 낮과 밤의 두 가지 매력에 빠지다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7-10-13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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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입구부터 펼쳐진 거대한 나무들이 즐비한 가로수 길을 지나오면 마침내 라오라오베이 리조트를 만나게 됩니다. 날씨에 따라 바뀌는 바다 빛깔에 푸르른 잔디를 더하면 참 상쾌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멀리 보이는 사이판의 일부분과 바다가 어우러진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는 레스토랑과 객실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의 일부입니다.

 

객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파스텔 톤의 객실 입구로부터 받는 인상이 참 포근합니다.
객실로 들어서 통유리에 배치된 커텐을 젖히면 광활한 태평양이 펼쳐집니다. 세련된 갤러리 창과 현대적인 감각의 파스텔 톤 포인트 벽면, 그에 어울리는 침구가 내 집처럼 편안한 투숙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단조로우면서도 섬세한 객실 배치는 대리석으로 깔린 거실과 수입산 원목으로 구성된 가구들로 이보다 더 한 안락함이 없습니다. 2인실인 오션베이 룸이 대부분이지만 가족을 위한 혹은 친목을 위해 투숙할 수 있는 4인실, 스위트룸도 있습니다. 추가베드를 설치해 최대 5명까지 사용하기에 충분한 스위트룸입니다. 원룸형인 오션베이와 달리 가운데 탁자와 쇼파가 구비된 거실, 양쪽으로 욕실이 배치된 두 개의 침실공간과 파우더 룸은 생각보다 넓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오라오베이 리조트는 낮과 밤의 두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파노라마 전경을 보며 베란다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어느 카페 못지않습니다. 라운딩하는 골프손님들과 리조트 투숙객들이 지나다닐 때 마다 생동감과 활기 넘치는 리조트의 분위기와 내 눈에 펼쳐진 넓고 시원시원한 뷰에 모든 사람이 행복한 방문이었기를 기대하곤 합니다.

 

주황빛 때로는 보랏빛의 선셋이 지고나면 밤은 무척이나 분위기가 다릅니다. 입구로부터 드리워진 가로수 길에 조명이 들어와 이보다 좋은 산책로가 없습니다. 따가운 햇볕을 쬔 낮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원한 산책로가 피곤을 정돈시키기라도 하는 것 처럼요. 별빛 투어를 따로 갈 필요도 없습니다. 산책로 옆으로 펼쳐진 골프코스 하늘 위로 별자리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객실에서도 발코니를 통해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습니다.  

 

1년만 계획하고 온 사이판 생활이 벌써 4년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리조트에 매료돼 머무는 것이 아마도 저의 젊은 청춘이 라오라오와 함께 추억하고 싶은 날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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