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홈쇼핑/소셜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홈쇼핑&소셜커머스] 홈쇼핑, 대기업-중소업체 수수료 다르다



  • 손민지 기자 |
    입력 : 2017-10-26 | 업데이트됨 : 4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GS홈쇼핑 업체 규모간 13.1%로 최대 차이나

대형여행사…계약 문제로 수수료 밝히기 곤란

 

홈쇼핑 채널에서 중소기업 판매 수수료율이 대기업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7일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부 대기업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을 대기업보다 더 높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여행사들도 규모에 따라 같은 규칙을 적용 받고 있는지 이 지면을 통해 알아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홈쇼핑 채널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 홈쇼핑으로 대기업 19.3%, 중소기업 32.4%로 무려 13.1%가량의 큰 차이가 났다. 이어 GS홈쇼핑이 26.3%·31.1%, 롯데홈쇼핑이 28%·29.1%로 나타났다.

 

반면 CJ오쇼핑과 NS홈쇼핑, 홈앤쇼핑은 대기업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이 중소기업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각각 34.1%·33.9%, NS홈쇼핑 38.4%·33.1%, 홈앤쇼핑 51.2%·27.4%였다.

 

하지만 이조차도 근소한 차이만을 보여 홈쇼핑 채널이 중소규모 업체에 대한 배려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표참조>홈쇼핑 채널 측은 이는 통계적 착시일 뿐 실제 기업 규모 간 수수료율 차이를 따로 두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렌탈, 여행, 가전제품 등 저마진 상품군은 대기업 상품의 매출비중이 높고 패션, 미용 등 고마진 상품군은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높다”며 “상품군을 고려하지 않아 전체 간 비교 시 판매수수료율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행상품은 저마진 상품군으로 분류돼 있기에 규모가 큰 여행사의 상품 매출 비중의 수수료에 대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행사들의 홈쇼핑 판매 상품의 경우 기본 방송정액료 및 상품 콜이 실제 판매 전환 시 상품 당 9~13%의 수수료를 떼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행사 규모에 따른 수수료 차이가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대형여행사인 하나투어 관계자는 “각기 홈쇼핑 채널마다 수수료에 대한 재량권을 갖고 있어서 이에 관해 명확히 말할 수 없다.

 

또한 수수료 문제는 홈쇼핑 채널과 자사간의 계약이기 때문에 밝히기엔 어렵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관계자 또한 “수수료 문제는 대외비라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에디터 사진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