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마여행 등 더불어 ‘모노 데스티네이션’ 인기
특정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셀럽투어도 각광 받아 지난해부터 새로운 여행 패턴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노 데스티네이션(Mono Destination)’이 최근 테마여행상품과 더불어 여행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맛집, 건축, 역사, 스포츠 등 생활 속 취미나 관심사를 반영한 모노 트렌드 열풍을 진단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13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2017 여행트렌드 10대 키워드’에 따르면 테마여행과 셀럽 투어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여행 시장에 불고 있는 모노 트렌드 열풍을 실감케 했다.
모노 트렌드의 대표 격인 테마여행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여행상품에 투영된 것으로 영화감상, 레포츠, 쇼핑 등 일상 속 취미와 연계한 여행상품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하나투어는 ‘고독한 미식가’, ‘셜록’ 등 인기드라마나 영화의 배경 지역을 집중 탐방하는 이색 테마상품들을 출시해 모노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특히 한 나라를 깊게 둘러보는 모노 데스티네이션 테마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유럽지역을 아우르는 ‘테마in유럽’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맛10 스페인/포르투갈 9일’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안달루시아와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둘러보는 7박9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행 내내 현지의 유명 미식 메뉴를 맛보고 2016년 미슐랭 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에서 만찬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주역인 셀럽 투어는 특정분야의 스타나 전문가와 함께하는 여행으로 셀럽과 팬들이 함께 관심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 한 해 스타셰프 오세득, 최현석 등과 함께하는 식도락 여행, 투자전문가 유수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여행, 이봉주 선수와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셀럽 투어를 진행했다.
노랑풍선은 단순한 여행상품 운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업계 간의 교류를 통한 확장형 테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례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17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여행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건축 관련 업체 및 협회와의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참여를 기념해 ‘건축 테마여행’ 온라인 상품 기획전을 여는 등 테마여행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건축 테마여행’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소개하고 세계 곳곳에 자리한 그들의 주요 건축물에 대한 정보, 전문성 있고 차별화된 국가별 건축 테마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따라 스페인 곳곳을 둘러보는 ‘스페인 일주 8일’을 시작으로 일본의 천재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둘러보는 ‘시코쿠 기행 3일’ 시드니의 랜드 마크인 오페라 하우스를 건축한 요른 웃손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시드니/저비스베이/울릉공 6일’등 건축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고광영 노랑풍선 팀장은 “이번 한국건축산업대전을 통해 ‘여행과 건축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취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여행상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프리미엄 테마여행 브랜드 ‘JM(Jewelry Mode)’을 별도 운영하는 등 일찌감치 테마여행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패키지 상품부터 허니문, 골프, 크루즈 등 특정 고객을 위한 다양한 테마여행상품으로 다양해진 시장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전 세계의 명산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스마트 트레킹’, 마카오 그랑프리 축제, 청도 맥주 축제 등 세계적인 이색축제만 골라서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 축제 페스티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