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단정하게 빗어 넘긴 올림머리와 각 항공사를 대표하는 유니폼이다.대한항공의 첫 유니폼은 어떤 모습이었을까?대한항공의 경우 1969년부터 최근까지 총 열 한 차례 새로운 디자인의 승무원 유니폼을 선보였다. 매번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에 의해 시대의 유행과 패션을 반영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1969년 대한항공은 첫 번째 유니폼으로 베이지색 블라우스와 다홍색 치마를 선보였다. 디자이너 송옥의 작품으로 이 유니폼은 당시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모방될 만큼 사회적으로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1973년 곡선을 살린 모자와 하늘색 의상으로 또 한 차례의 유니폼 교체가 이뤄진다. 지금은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상징이기도 한 스카프가 이때 처음 등장한다.
1976~1977년까지는 모자가 포함된 마지막 유니폼이 등장했으며 재킷과 스커트, 모자를 모두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한항공 로고가 들어간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등 반소매 블라우스와 무릎길이의 스커트로 편안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니폼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었다. 대한항공의 심벌인 태극무늬 로고가 도입된 시기로 1980~1985년까지의 유니폼은 점퍼스커트에 흰색 블라우스, 거기에 태극무늬 로고를 프린트해 대한항공만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가 디자인한 미색 재킷과 스카프, 흰색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사용되고 있다. 스커트와 바지 두 가지 디자인을 도입해 활동성을 높였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