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참좋은여행, 기존 베트남 데스티네이션과 차별화 된 푸꾸옥 상품 방영해홈쇼핑 상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데스티네이션은 동남아, 그 중 ‘베트남’의 대부분 상품은 호찌민, 다낭, 나트랑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지난주(12월2주차) 여행사 홈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참좋은여행과 하나투어가 ‘푸꾸옥’ 상품을 내놓아 베트남 내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을 방영했다.
푸꾸옥 상품의 가격 또한 참좋은여행 139만9000원, 하나투어 109만 원으로 비교적 고가로 나타났다.
같은 주에 방영된 자유투어 ‘호찌민+붕타우+판티엣 5일’ 상품은 49만9000원, 롯데JTB ‘하노이+하롱베이 5일’ 상품은 39만9000원 등 여타 베트남 상품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참좋은여행과 하나투어의 푸꾸옥 상품은 모두 롯데홈쇼핑에서 각각 지난 8일, 9일 방영됐다. 콜 수는 각각 600콜, 1200콜을 기록했다.
참좋은여행의 푸꾸옥 상품은 베트남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숙박은 빈펄리조트이다. 하나투어 푸꾸옥 상품의 구성을 살펴보면 출발기간은 내년1월2일부터 2월27일로 지정일 출발을 기준으로 한다.
이또한 빈펄 푸꾸옥 리조트를 이용하고 베트남항공을 이용한다. 두 상품 모두 리조트에서 자유일정을 갖는 것이 주 일정이며 마사지, 선셋투어 등 선택관광을 갖추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푸꾸옥이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휴양지인 푸켓, 세부, 보라카이 등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동남아 휴양지에 대한 니즈가 늘면서 푸꾸옥이 주목 받게 된 것 같다. 지난해 다낭이 주목받은 이유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베트남 상품 지역이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내년도 여행사 홈쇼핑 동향에서도 베트남의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150만811명으로 집계됐으며 베트남을 방문한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은 2013년 9.9%에서 2017년 15.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2월까지 푸꾸옥 직항편을 주 2회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항공 또한 이 달 한시적으로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로 해변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의 보고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