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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통계천국] 괌·하와이·사이판, 상승세 몰아 올해도 ‘증가’ 기대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7-12-22 | 업데이트됨 : 1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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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방문 한국인 수, 처음으로 일본인 앞서

괌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괌을 찾은 한국인 수는 55만3718명으로 2016년 대비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괌의 한국인 방문객 증가 비율은 5년간 30%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는 수치를 보여 괌 시장에서 한국인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6년까지 일본인 관광객이 전 세계 괌 방문객 수치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순위가 변동됐다. 지난해 10월까지 집계된 수치에서 한국인 55만3718명, 일본인 52만7413명으로 한국인 방문객 수가 2만6475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괌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은 2013년에 18.4%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5% 이상씩 증가하기 시작해 2016년 35.5%를 기록, 지난해는 무려 괌 방문객의 43.2%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했을 때 125.4%나 많아진 수치다.

한편, 괌 정부 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 방문객의 82%는 가족 단위 여행객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괌 방문객의 방문 목적 중 1위는 휴가, 2위는 웨딩과 신혼여행으로 나타났으며 출장이나 친지 방문이 그 뒤를 이었다.

 

2017년 12월 기준 괌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으로 인천과 부산, 대구에서 출발해 지방공항 이용객의 항공편 선택 폭이 넓어졌다.

내년 괌 인바운드 시장에서 한국인의 비중이 얼마나 높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와이, 북핵 위기에도 거뜬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이자 방문객과 알로하 정신을 나누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연중 온난한 기후 덕에 세계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즐길 거리로 인해 관광지와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도 하와이의 아름다움을 “천국에서 잠들고 또 다시 천국에서 깨어난다”고 표현할 만큼 하와이는 전 세계인에게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한국~하와이 직항 항공편은 인천~호놀룰루 노선 하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주축으로 진에어, 하와이안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델타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월, 수, 목, 토, 일 주5회를 운항하는 진에어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직항 노선은 주7회 운항중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3~5월에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운휴했다가 지난해 5월 말 운항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미국령인 하와이주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따라 하와이주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1일마다 핵 공격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이판, 역대 최초 한국인 30만 돌파

예상한국에서 동남쪽으로 3000 km 정도 떨어진 북마리아나제도에 위치한 사이판은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도 많이 찾는 관광지다.

 

2017년 12월 기준 인천~사이판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대한항공이다.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도 함께 운항 중이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해 9월까지 시행했던 여행사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해 내년 9월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행사가 TV홈쇼핑이나 소셜 커머스를 통해 마리아나 여행 상품을 판매하거나 MICE및 골프 단체 여행객을 모객할 경우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까지 마리아나 지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25만 명으로 연말까지 역대 최초로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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