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숙박·항공 예약전문 채널 이용 고객 대상 조사
2위는 네이버 항공권/호텔… 호텔스탓컴·부킹닷컴도 상위
지난 1년간 숙박·항공 예약전문 채널을 이용한 고객의 만족도 조사에서 스카이스캐너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네이버 항공권/호텔이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부문에서는 호텔스닷컴과 부킹닷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어때, 야놀자 같은 국내 숙박전용 앱은 사용자 수는 많았으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 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9월 1년간 숙박·항공 예약전문 채널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2789명에게 얼마나 만족했는지를 물었다.
100명 이상의 표본이 확보된 숙박·항공 예약전문 채널은 야놀자, 호텔스닷컴 등 11개였으며, 1위는 661점(1000점 만점)을 얻은 스카이스캐너가 차지했다.
네이버 항공권/호텔(660점)은 1점 차이로 아쉽게 2위에 그쳤으며, 다음은 호텔스닷컴 656점, 부킹닷컴 649점, 트리바고 648점, 호텔스컴바인 646점 등의 순이었다.
1, 2위를 차지한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 항공권/호텔(이하 네이버)은 항공권 판매 중심의 메타서치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서로 달랐다.
7개 항목(가격대비 가치, 마일리지/포인트, 상품 다양성, 상품/여행관련 정보 제공, 사용 편리성, 웹사이트/앱 디자인 및 UI, 고객서비스)으로 평가한 고객만족도에서 스카이스캐너는 가성비 · 상품 다양성 · 사용 편리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 종합 1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웹사이트/앱 디자인 및 UI · 마일리지/포인트 등 2개 항목에서 1위였으나 아쉽게 종합 순위 2위에 머물렀고, 3위인 호텔스닷컴은 상품/여행관련 정보 · 고객서비스 등 2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숙박 상품이 주력인 채널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고객만족도는 국내(630점)보다는 해외(650점) 상품, 숙소(637점)보다는 항공권(651점) 구입시 더 높았다.
이용 고객 수가 많은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100% ‘국내’, ‘숙박’ 상품만 판매한다는 한계 때문에 하위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