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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랜드] 러시아·북유럽 여행은 유라시아투어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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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노하우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설립

봄 성수기 여행객 집중 공략… 월드컵 기대

 

최근 러시아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그러나 여전히 러시아는 현지정보가 부족하고 여행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이에 오석주 유라시아 투어 대표가 오랜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러시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를 만나 러시아의 무궁무진한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에디터 사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지 한 분기가 지났다. 성과는 어떤가.

 

지난해 5월, 유라시아투어를 설립한 뒤, 몇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아직 한 분기가 막 지났지만 여행지로써 러시아 자체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에 시작은 나쁘지 않다. 현재 4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 물량 조절에 힘쓰고 있다.

 

유라시아투어는 모스크바 현지 지사를 중심으로 주변 국가의 지사와 네트워크가 형성돼 예약이 빠르고 일정 설계에 문제가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오랜 기간 러시아 지역을 담당했는데 그간의 변화는.

 

현재 러시아의 상황은 제법 좋다. 특히 한·러 무비자 관광협정 이후 접근하기 쉬워졌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러시아 여행이 소개돼 관심 자체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롭스크 등 극동지역의 노선 증대와 더불어 가격경쟁이 붙으면서 한국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대한항공이 데일리 운항을 하고 있으며, 또 올해 중에 이스타항공에서도 취항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극동지방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 될 전망이다. 다만 서쪽 지방에 비해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있지 않아 문화·역사 체험이나 가까운 유럽 여행지 등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을 앞둔 러시아의 상황은.

 

곧 다가올 6월부터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유라시아투어에서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일리 호텔 블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만큼 장담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여행사에서는 호텔 확보 등의 문제를 감수해야하는 상황이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 러시아의 여행 인프라의 확대가 업계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매력은 무엇인가.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무궁무진한 즐거움이 숨겨져 있다. 러시아는 알면 알수록 더욱 흥미롭다. 이전에 러시아는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유럽 여행의 경유지로 잠시 들려가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오고 홈쇼핑에서도 러시아 상품이 많이 방영돼 차가운 나라의 이미지에서 친숙한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러시아는 동서양이 혼재된 특별한 문화를 갖고 있다. 특히 서유럽이나 동유럽 등 기존 유럽을 여행했던 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날씨도 우리나라에 비해 생각보다 춥지 않아, 여행 가능한 계절이 길다는 장점도 있다.

 

러시아 외에 주력하는 다른 지역은.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연방에 속해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선 이들 나라는 러시아 언어권이기 때문에 연결성이 좋으며, 최근 우리나라와 무비자 협정을 체결해 여행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때문에 러시아나 서쪽 지방이나 동유럽 국가와 연계된 상품을 구성하기에 유리하다.

 

이 외에도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북유럽 국가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 유람선을 타고 만날 수 있는 피오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2~3월 여행 문의가 급증해 러시아와 연계할 수 있는 일정도 구성 중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러시아는 말로 한 번에 정의하기 어려운 수많은 매력을 품고 있다. 언어 및 심리적 거리감이 여전히 높은 지역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북유럽 및 CIS 국가와도 인접해 여러 나라를 둘러보는 연합상품의 구성도 가능하다. 유라시아투어는 현지직영체제를 갖췄다는 자부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주변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

 

문의: 02)738-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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