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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2017년 12월 관광수입 10.7억 달러, 지출 24.2억 달러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8-02-2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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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비 감소세 완화, 비 중화권 외래객 5.5% 증가

 

에디터 사진

지난해 12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해외여행객은 2016년 같은 달 대비 19.8% 증가한 240만4942명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출은 24억197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16.9%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은 113만4068명으로 2016년 12월 대비 15.6% 감소했다. 관광객이 줄어든 만큼 관광수입도 2016년 같은 달과 비교해 21.1% 하락한 10억7420만 달러에 그쳤다. 이를 결산하면 지난해 12월 관광수지는 약 13.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지속된 마이너스 구조는 여전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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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래객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947달러로 지난해 11월 1026달러보다 하락했으며 2016년 12월과 비교하면 6.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1인당 평균 관광지출 금액은 1006달러로 2016년 12월 대비 2.5% 감소했다.

 

관광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장 큰 요인은 줄어든 방한 외래객의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인 방한객은 2016년 12월 134만3398명보다 15.6% 감소했다. 지난해 초에 불거진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방한객의 하락세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파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33만2474명으로 집계됐다. 비록 해외국가 중 가장 많은 방한 인구를 기록했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무려 37.9%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한중 외교 갈등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가파르던 하락세가 조금씩 정상화 돼가고 있다.

 

일본 관광객은 크리스마스 기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1.8% 감소한 19만3705명이 찾았다. 대만 관광객은 항공사 신규취항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2016년 12월 대비 17.4% 증가한 7만5738명이 방문했다. 아중동 지역은 겨울관광 및 인센티브 방한객 감소로 인한 승무원 비중이 높은 시장의 감소세로 2016년 대비 3.2% 감소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발 방한 크루즈의 대거 축소로 인한 승무원 감소로 2016년 같은 달 대비 26.4% 감소한 2만2012명이 방문했다. 반면 베트남은 동계 방한상품 성수기로 방문자가 급증해 2016년 12월 대비 28.9% 늘어난 2만4009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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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2016년 같은 달 대비 2.5% 감소한 1만3080명이 방문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항공권 왕복 티켓이 홍콩, 대만,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이 비싼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북한의 도발이 소강을 보임에 따라 0.2% 증가한 6만6763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러시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의료관광, MICE 등을 목적으로 2016년 12월 대비 9.5% 오른 2만1606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관광수지 역시 연초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됐다. 그나마 중화권을 제외한 외래객이 5.5%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대목도 긍정적이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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