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항공, ‘인천~아디스아바바’
6월부터 주 4회… 비행시간 3시간 단축
에티오피아항공이 오는 6월4일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아프리카 노선 중 최초 직항노선이다.
우리나라에 온·오프라인으로 취항해 있는 아프리카항공사로는 남아프리카항공, 케냐항공, 에티오피아항공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홍콩을 경유해 요하네스버그, 나이로비,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경로로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에티오피아항공이 직항노선을 개설하면서 6월4일부로 인천에서 직접 아디스아바바로 갈 수 있게 됐다.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은 주 4회(월·화·목·토) 운항하며 저녁 8시5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이 노선으로 인해 기존 소요시간 보다 3시간 정도 단축돼 11시간45분이 소요된다. 또한 B787 드림라이너(300석) 투입해 승객들에게 안락한 기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항공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천에서 홍콩을 경유해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노선이었으나 특수지역의 활성화로 인해 아프리카 시장의 부흥을 꿈꾸며 직항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패키지, 호텔, 에어텔 등의 수요를 주요 타깃 층으로 잡고 있으며 여가와 레저를 즐기는 고객층 또한 포함된다. 연합 상품을 진행하는 여행사에 대해 항공요금을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인 에티오피아항공은 1945년에 설립됐으며 1995년 방콕과 베이징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에는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2013년 6월 경 인천~홍콩~아디스바바 노선으로 진출한 바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항공은 주 4회 운항하는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으로 총 49개 아프리카 도시로 확장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는 적도에 가까운 편이나 고원에 있어 기후는 쾌적한 에티오피아의 수도이자 최대도시다. 에티오피아의 특별시로 분류돼 있으며 아프리카 연합 본부가 위치해있다.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의 종교·정치·경제·교육 등 모든 분야의 국가적 중심지다.
한편, 지난 2012년 대한항공이 동북아시아 최초로 케냐의 나이로비 직항을 운항했으나 관광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고 한국 관광객 수가 늘지 않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특수지역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철수한 바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