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벌써 18년이 흘렀다. 베트남 남부 최대의 도시인 호찌민 탄손녓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느꼈던 그 특별함은 베트남에서 지내는 동안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일깨워줬다. 무뚝뚝해 보이는 북부 하노이 친구들, 좀 더 활발한 성격의 남부 호찌민 친구들. 그들이 갖고 있는 특별함은 무엇이길래 오늘날 전 세계에서 찾는 관광지역으로 자리하게 된 것일까? 그 이유를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해봤다.
첫 번째는 무시할 수 없는 베트남의 인구 분포를 들 수 있다.
지난 2017년 베트남의 전체 인구는 9541만4639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출생률도 2명에 달하고 있다. 베트남의 인구구조는 흔히 생산가능인구라 불리는 15~65세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15~34세까지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국가에 속한다.
두 번째 이유는 베트남 음식의 다양함과 특별함에서 찾을 수 있다.
베트남은 우리와 음식문화에서 닮은 점이 상당히 많다. 다른 동남아시아와 같이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주변 국가의 음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자신들의 음식문화로 발전시켰다.
우리와 같은 젓가락문화이자 장류(늑맘)가 발전한 나라이기도 하다. 특히 쌀국수로 대변되는 전통음식은 웰빙 음식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거리에서 베트남 음식점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지리적 위치와 정서적 연관성이다.
동남아지역의 나라들 중 우리나라에서 4~5시간 안에 도착 가능한 국가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동남아 국가로써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더욱이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사건 사고와 정치적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은 방문하고 있는 인접 국가를 제외하면 베트남은 관광대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사돈의 나라’라고 불리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국에 대한 베트남의 친밀함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높다 할 것이다. 물론, 과거에 대한 양국 간의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양국 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난 2017년 동남아 국가로써는 처음으로 한국인 방문객 숫자가 200만을 훌쩍 넘는 최초의 동남아시아 방문국가가 됐으며, 한국 기업의 투자가 다른 어떤 국가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사돈의 나라’가 아니라 ‘형제의 나라’라 불릴 ‘베트남’이 더욱 더 기대되는 이유일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베트남의 1등 관광지 다낭을 통해 베트남의 특별함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