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마켓 타깃
코카서스 지역 등
이색여행지 많아
직수배로 가격경쟁력
최근 지브리지와 함께 한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네리탄 세리타(Neritan Selita) 랜드웨이즈(Landways) CEO를 지난 12일 서울 서소문에서 만났다. 발칸부터 동유럽, 코카서스까지 지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그는 한국 파트너 사들의 대표들만을 위한 특별한 팸 투어를 준비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네리탄 세리타 Neritan Selita
랜드웨이즈 CEO
랜드웨이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지난 2005년부터 여행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에는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세 지역의 상품만 취급했다. 2년 후인 2007년 처음으로 일본에 진출하며 아시안 마켓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2011년에는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 등 총 6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고객 유치에 힘을 실었다. 처음에는 현지 대형 여행사들에 밀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를 둔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2015년에는 한국을 비롯해 총 12개국으로 아시안 마켓을 확장했다. 현재는 발칸지역, 동유럽, 코카서스지역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매년 아시안 마켓에서 4만 명 가까운 여행객이 찾아오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 시 어려움은 없었는지.
한국은 다른 아시안 국가들과는 상당히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언어의 소통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아시안 국가들은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영어’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영어’보다는 ‘한국어’ 소통을 원칙으로 하고 한국 로컬 여행사들과의 유대 관계가 깊어 그 사이에 자리를 잡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 시장에 자리 잡기까지 한기두 지브리지 사장님의 도움이 매우 컸다. 지브리지와 함께 한국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운영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랜드웨이즈만의 강점이 있다면.
호텔, 버스, 오퍼레이션, 레스토랑 등을 직접 수배하고 계약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유통 구조로 발생되는 상품 가격 상승을 줄이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강점이다.
특히 한국 고객들을 위해 현지에 거주 중인 한국인을 가이드로 고용해 언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현지식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해 한식 메뉴를 준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50인승 신형 좌석버스 26대를 추가 도입해 고객들의 피로감은 줄이고 안전함과 편안함은 더했다. 또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인터콘티넨탈 같은 글로벌 체인의 5성급 호텔 무료 업그레이도 실시하고 있다.
주력하는 상품을 소개해달라.
‘정통 비엔나IN/OUT+티라나’ 상품으로 인천~티라나~부드바~두브로브니크~시베니크~오파티야~블레드~인천을 둘러보는 9일 일정이다. 알바니아에서는 북부 슈코더르와 산으로 둘러싸인 크루여의 거대한 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릿을 비롯해 올리브와 트러플 산지로 유명한 이스트리아반도가 일정에 포함됐다. 슬로베니아에서는 포스토이나, 블레드, 류블랴나 등의 대표 관광 도시를 둘러본다. 대한항공 인천~빈 노선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경유지인 빈의 구시가지도 둘러볼 수 있는 여정이다.
끝으로 한국 파트너 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랜드웨이즈의 경영철학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융통성 있는 관계 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호텔 무료 업그레이드 및 취소수수료 공제 등은 파트너 사들과의 신뢰를 높이고 더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랜드웨이즈만의 경영 방침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지브리지와 함께 더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인 만큼 한국의 다양한 파트너 사들과 관계를 넓혀갈 방침이다. 기존의 자유여행객과 패키지이용객 뿐만 아니라 MICE, 인센티브 고객들 유치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