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수급계획··· 여행슬로건 등 관광산업 청사진 제시

비트코인 결제방식 등 여행 트렌드에도 발빠른 대처

 

 

지난 2016년 1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발표한 ‘키워드로 보는 2016 세계 관광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레저(BLeisure)의 활성화 △온라인과 모바일의 중요성 확대 △공유경제(Sharing Economies)의 확산 △도시여행(City Trips) 인기 △밀레니얼 세대/베이비붐 세대 소비 증대 등이 세계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로 소개됐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각 국가별 최신 관광동향을 살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일본의 관광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일본 정부 관광국에서는 올해 초 시행된 통역안내사법 개정에 따라 전국통역안내사와 무자격자 간 차별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험내용을 일부 변경하고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험과목에 통역안내실무 과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필기시험에 여행업이나 여행관리 등 관련법 기초지식과 할랄 등 나라별 생활문화, 위기관리 및 재해대응 등에 대한 문제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통역안내사 등록 정보 검색서비스’를 운용, 통역안내사의 기초정보, 프로필 및 특기분야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국가여유국 판공실은 2018년을 ‘아름다운 중국-전역관광의 해’로 확정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광, 새로운 성취:전역관광, 완전하게 새로운 추구”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공표했다. 중국국가여유국은 이를 위해 각 지역정부가 ‘아름다운 중국-2018 전역관광의 해’를 주제로 △인지도를 높이고 각각의 관광 시장에 대한 이벤트 계획을 잘 수립해 브랜드 건설을 강화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공급하고 관광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소비 수요를 충족 △홍보 플랫폼 활용에 대해 일관적인 계획을 수립, 협력을 통해 관광 홍보 업무의 실효성을 높임 △아름다운 중국의 전체 관광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의 관광목적지의 국제적 영향력과 매력 증대 등 4가지 방면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구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관광청은 기존 ‘올드 타운 센트럴(Old Town Central)’ 캠페인에 스마트여행 요소를 추가해 처음으로 구글 맵에 ‘올드 타운 센트럴 FIT 노선’을 추가했다.

 

 

이번에 홍콩관광청이 선정한 노선은 총 17개 지점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지점들은 생활문화, 음식, 역사 및 예술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여행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구글 맵의 추천 루트를 통해 홍콩의 센트럴과 셩완을 보다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으며 추천 지점을 클릭하면 가는 방법, 특색, 관련 이야기 등의 더 많은 지점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주문형 운송 및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그랩(Grab)과 싱가포르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STB)이 3년간의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매표소, 식당, 문화 및 라이프스타일 구역, 쇼핑센터 및 관광 명소에서 그랩페이(GrabPay)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방문객들이 무현금 지불방식으로 싱가포르에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그랩리워드포인트를 이용해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랩과 싱가포르관광청은 방문객들의 행동패턴과 교통수단 선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주 항공사 및 여행사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에 힘입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결제방법을 제공하고자 비트코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여행업계에서의 비트코인 결제방식 도입은 메이저 온라인업체인 익스피디아(Expedi a.com)와 칩에어(CheapAir.com)가 처음으로 시작한 뒤 폴란드항공(LOT Polish Airlines), 호주 로컬 여행사 등 많은 여행 관련 회사들이 도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가상화폐 결제 확대로 해당 여행사의 고객들은 항공편, 숙박, 크루즈 그리고 투어에 대한 지불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클립스 트래블(Eclipse Travel)은 호주의 여행사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