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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창간19주년] 국내 ‘LCC 유일’의 스타 마케팅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03-23 | 업데이트됨 : 1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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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2013년도를 기점으로 아시아 최고 한류스타를 모델로 선정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한 스타 마케팅 항공사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 인바운드 수요를 증대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대한 전략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므로 그에 걸 맞는 모델 전략도 한동안은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모델 홍보 전략을 자세히 살펴봤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에디터 사진

빅뱅, 송중기, 동방신기 등 인지도 높은 한류스타 영입

캐릭터 상품 기내판매 등 매출 인상으로 바로 이어져

 

 

가시적인 스타 마케팅의 위력

 

제주항공은 아시아를 뛰어넘는 한류스타를 모델로 영입해 취항 지역에 제주항공의 인지도를 제고시켰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해외에서 한국 대표 LCC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12년 빅뱅을 시작으로 2014년 이민호, 2015년 김수현, 2016년 송중기, 2017년부터 현재까지 동방신기를 모델로 기용해 이미지 메이킹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도에는 약 8%였던 온라인 매출이 2015년 빅뱅을 모델로 선정한 직후 19%로 올라 스타 마케팅의 위력을 보여줬다. 25~39세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디터 사진

시기별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를 모델로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4월 빅뱅과 모델 계약을 맺고 해외공연 시 항공기 지원, 빅뱅 랩핑 항공기(빅뱅 사진을 씌운 항공기) 운항 등을 진행했으며 홈페이지, 신문, 잡지, 옥외광고, 온라인광고 등을 통해 제주항공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2014년은 배우 이민호를 제주항공의 모델로 선정하고 ‘이민호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국제선 기내 운영 중인 ‘에어카페’를 자체 케이터링 서비스로 전환하고 이민호 캐릭터상품을 판매품목으로 추가했다. 이민호 캐릭터상품은 당시 제주항공 국제선 전 노선의 기내에서 구입이 가능했다. 또한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이민호와 함께 여행한다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을 직접 만드는 ‘이민호 SNS 무비’ 이벤트를 진행했다. 통상 사이트에 접속해 1%의 이용객만이 이벤트에 참여하지만 이 이벤트는 4%(3만7000여 명)의 이용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김수현은 2015년 제주항공의 모델로 도쿄 취항 2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수현은 자신의 사진이 랩핑된 항공기에 탑승해 기내 반응을 촬영해 특별영상을 제작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는 공개 일주일 만에 해외 조회수 144만회, 국내 조회수까지 합해 무려 25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는 배우 송중기를 영입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의 고공행진으로 제주항공도 탄력을 받아 송중기를 활용한 영상 광고, 래핑 비행기, 강남지역 옥외 광고, 시뮬레이터 영상 체험, 해외 공항 지점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케이팝스타인 동방신기를 제주항공의 얼굴로 선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 문제가 붉어짐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보다는 일본인 관광객에 주력하고자 ‘동방신기’를 모델로 선정했다.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 위클리 종합차트와 데일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내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사전주문 기내식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기내 에어카페에서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의 모습을 넣은 한정판 모형비행기와 사전주문 기내식세트 판매를 진행 중이며 동방신기 비행기모양, 카드홀더를 포함한 티머니 카드세트 등 다양한 동방신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도 모델인 ‘동방신기’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며 향후 더욱 글로벌하고 안전한 항공사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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