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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창간19주년] 4차 산업혁명, 시작이 반이다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8-03-23 | 업데이트됨 : 1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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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박 US아주투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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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팬더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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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신 투어월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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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 린투어 대표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다. 많은 랜드사 관계자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대부분 여행업계 구조 속에서 약소한 랜드사가 현재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은 항공사나 여행사와 관련된 것일 뿐, 랜드사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랜드업계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피터박 US아주투어 CEO
한국 여행시장,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 미국은 그 어느 곳보다 변화가 빠르고 최신 기술이 가장 먼저 도입되는 나라다. 그러나 여행업계에서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한국보다도 보수적인 미국의 전통 여행업계에서는 인력을 통한 업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변화가 느린 편이다. 오히려 한국 출장이나 한국시장을 조사할수록 놀랄만한 일들이 종종 있다.
한국의 뛰어나고 젊은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여행 플랫폼을 만들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훌륭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 ‘여기어때’ 등의 숙박 플랫폼은 대형 호텔만을 검색해 주는 외국의 OTA와는 다른 한국 시장에 특화된 여행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또한 대형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항공과 숙박 등 다양한 여행 플랫폼이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이러한 기술들은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이다.

 


□정진수 팬더투어 대표
랜드업계, 여전히 인적자원이 중요하다


랜드업계의 경우 아직도 인센티브 팀들이 주를 이루고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력으로 컨트롤 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처럼 아직까지 랜드업계는 인적자원의 요소가 굉장히 많이 작용하고 또 중요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면 여행사를 상대로 하는 상품 홍보 방식에서 전통적인 페이스 투 페이스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이에 따른 홍보영업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업계 내에서도 다양한 신기술과 빅데이터를 도입한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대형여행사들과 플랫폼 업체, 랜드사들은 각자의 영역과 할 수 있는 부분이 확실히 나뉘기 때문에 노선이 다를 뿐 어느 한쪽이 크게 도태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용신 투어월드 대표
새로운 시대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


4차 산업혁명의 등장으로 여행업계에서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행상담 및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조만간 VR 및 사물인터넷(IoT)으로 여행을 가지 않고도 체험하고 떠날 수 있는 여행 문화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하고 있다.
물론 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여행업계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특히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말처럼 ‘딥 체인지’ 수준의 파격적인 비지니스 모델 혁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행업계를 통틀어 랜드업계는 아직까지 신기술의 도입이 미비한 수준으로 새 변화에 맞춰 시작도 못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투어월드에서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을 현지 행사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

 


□김남철 린투어 대표
편리함보다는 인간적인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고객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여행업계에 이바지하는 순기능이다.
랜드업계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AI나 VR 등 편의성을 강조한 서비스보다는 휴먼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입해 전문적인 인적 서비스 경험 가치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행업계에도 다양한 플랫폼이 생기는 등 큰 변화가 불고 있다. 이중 확실한 전문성을 갖춘 플랫폼은 살아남겠지만 일반적인 플랫폼은 대형플랫폼에 합병되거나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니 업계 나름의 강점을 살린 생존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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