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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종합] 성수기 맞아 여행수요 급증 몽골, ‘제2의 다낭’ 우려된다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4-09 | 업데이트됨 : 26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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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좌석 부족하나 과잉공급·덤핑도 문제

이스타항공도 이달 25일부터 부정기편 운항

 

 

몽골여행시장이 다낭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 몽골여행이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 좌석 공급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면에 처했다.

 

 

현재 울란바토르 노선은 대한항공, 몽골항공, 에어부산이 취항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이 부정기편 운항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도 문제다.

 

 

여행수요와 항공 노선의 증대가 몽골 현지의 여행객 수용에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베트남 다낭의 인기처럼 올해 몽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베트남 다낭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항공 노선이 무분별하게 증편됐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많이 발생했던 것처럼 몽골도 같은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몽골항공, 에어부산이다. 대한항공은 목요일만 제외하고 주6회 운항하고 있으며 울란바토르까지 3시간40분이면 도착한다. 몽골항공은 주7회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울란바토르행 항공사로 화, 금을 제외한 주5회 운항하고 있다.

 

 

몽골 여행을 기획하는 여행사 관계자들은 몽골 여행 모객이 늘어나 환영할 일이지만 항공 공급이 늘어나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 5~9월 모객이 늘어났지만 항공좌석 수는 지난해와 동일해 모객 인원을 다 수용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몽골 울란바토르로 가는 운항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려면 운수권이 필요하다. 운수권을 배분받으려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2월12일 국토부는 이미 2018 국제항공 운수권을 배분한 바 있다. 당시 울란바토르행 운수권은 추가 배분되지 않았고 다음 항공회담이 개최될 때까지 기다려야봐야 알 수 있다.

 

 

국토부 측은 “아직 운수권과 관련된 사항은 계획된 것이 없다”며 “운항을 원한다면 부정기편으로라도 운항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부정기편 운항을 결정한 이스타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이 노선은 주 1회 운항하며 아직 시간은 몽골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몽골여행객이 늘어난 데는 몽골 지역이 갖는 희귀성과 더불어 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각종 미디어에서 몽골이 자주 노출되면서 몽골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SBS ‘런닝맨’과 ‘추블리네가 떴다’도 몽골을 배경으로 촬영해 주목받았다.

 

 

여행사 상품 모객도 껑충 뛰었다. 모두투어의 울란바토르 지역 패키지 및 인센티브 상품이 지난해 대비 129% 증가했고 몽골 전문 여행사인 이안재 트래블앤컬처의 올해 몽골 여행 상품 모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 증가했다.

 

 

엄원섭 이안재 트래블앤컬처 대표이사는 “몽골 여행은 7~8월이 성수기로 예년에는 5~9월 사이에 몽골 여행 수요가 많았으나 현재까지의 모객 상황으로 봤을 때 4~10월까지도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몽골시장상황에 대해 전했다.

 

 

한국에서 몽골까지 비행기로 3~4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 또한 몽골 여행 시장의 성장 요소 중 하나다. 4~5시간이 소요되는 베트남보다도 짧은 비행시간으로 짧은 징검다리 연휴나 주말을 활용해서 이동하려는 여행객들이 다녀오기 좋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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