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Opinion
제1248호 2026년 05월 04 일
  • [GTN광장] 느리게 걸으면 행복한 여행

    여행전문가 Briefing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4-30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뭐가 그리 바쁜가요, 천천히 느리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힐링과 디톡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느리게 걸으며 맛보는 행복한 여행을 추천합니다.

 

 

첫째, 제2의 인생과 도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산타아고순례길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순례 여행은 거창한 것이 아닌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는 여행이며 걸을 수 있는 체력만 된다면 지금 당장 배낭을 꾸려 그 길에 서 보세요.

 

 

프랑스 생장 피드 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타까지 약 800km를 걷는 일명 ‘프랑스길’은 4월에서 10월까지 걷기 좋습니다. 매일 약 20~25km를 걸으면 완주에 40일 정도 소요되지만, 그 길을 같이 걷는다는 이유만으로 타국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혼자 도전하기 어렵다면 전통 숙박시설인 알베르게 예약과 짐 서비스를 해주는 ‘인솔자 동행 산티아고순례길 39일 상품(800km)’을, 시간에 한계가 있거나 알베르게 숙박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호텔에 숙박하는 ‘인솔자 동행 산티아고 순례길 18일 상품(250km)’을 추천합니다. 또한 매달 하나투어에서 개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해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정상에 올라 보는 도전과 자유를 원하는 분께는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5895m의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지만 정상까지 등반하기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킬리만자로 마랑구 게이트에서 시작해 1구간 도착지인 해발 2729m의 만다라 산장까지는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며 울창한 숲과 밀림지대를 통과합니다. 전망이 좋은 산장에서 1박 뒤, 2구간은 만다라 산장에서 해발 3750m의 호롬보 산장까지, 3구간은 호롬보 산장에서 해발 4703m의 키보 산장까지 이어집니다.

 

 

4구간은 키보 산장에서 저녁 12시에 출발해 별을 친구 삼아 한 걸음씩 나아가면 사바나 위에 솟아 있는 만년설과 빙하가 있는 킬리만자로의 최정상 우후루 피크에 오르게 됩니다. 새벽 일출로 분홍빛 장관을 연출하는 빙하를 바라보며 도전에 박수를 보내 봅시다.

 

 

세 번째로 아름다운 자연과 청정지역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께 알프스 3대 미봉 융프라우·마터호른·몽블랑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이 길은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8개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 산군의 장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중 3코스는 하늘 아래 첫 마을 휘르스트와 푸른빛의 호수에 웅장한 융프라우 산군을 조망하는 대표적 코스입니다. 5코스는 마터호른과 브라이트호른 알프스 산군을 보는 코스로 마터호른을 바라보며 호숫가에 만발한 야생화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온갖 근심이 사라지는 시간을 줍니다. 8코스는 알프스 3대 북벽인 그랑조라스와 샤모니를 내려다보며 걷는 코스로 뾰족한 침봉 위에 서 있는 에귀뒤미디 전망대에서 몽블랑 산군의 장관을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내 마음 한켠에 언제나 함께하는 행복. 빨리 걸으면 보이지 않았던 그 행복을 천천히 걸으며 발견하는 힐링 여행을 추천합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