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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골프] ‘코럴오션 골프리조트’ 변신 중

    화이트 샌드 벙커로 교체완료, 그린스피드도 빠른 속도로 UP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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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지난 2012년 8월 이랜드그룹이 인수해 이듬해 12월 재개장한 사이판 코럴오션골프리조트(Coral Ocean Golf Resort·COGR)가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최근 백사장으로 벙커를 완전히 교체한데 이어 그린스피드도 8.2ft(2.5m)정도로 속도를 올렸다.

 

 

골프장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40명 이상 단체가 행사를 진행할 경우 시그니쳐 홀인 7번과 14번홀에 텐트를 설치해 막걸리와 맥주, 음료 등과 함께 파전, 꼬마김밥 스낵 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그니쳐 홀인 만큼 경치 좋은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쌓게 해 보자는 취지다. 또한 COGR에서 골프대회를 할 경우 ‘COGR 그린피 1년 무료 이용권’ 또는 ‘Platinum COGR Card’를 발급, 전체 비용의 50%를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레스토랑의 변신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의 스타 셰프들이 COGR에서 한 달 넘게 트레이닝을 완료해 지난 4월18일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켄싱턴에서 직접 구운 다양한 빵과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테라로사 커피를 비롯해 기본으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에 골프 고객들의 건강을 챙길 생야채 및 과일 주스와 버섯, 찐 야채, 라이브 오믈렛 등 건강한 메뉴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신 메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에디터 사진

 

 

사이판 유일의 PGA규격을 갖춘 COGR 골프장의 각 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번홀

 

 

티 박스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붉게 물든 플레임츄리(불꽃나무, 5월 개화, 7월까지 만개)가 반겨준다. 그린주변은 약간 오르막이며 그린에 올라서면서 왼편으로 시원하고 우기철에는 스콜로 인해 잔디가 약간 떠 있다.

 

 

2번홀

 

필드는 전반적으로 오른쪽 바다 쪽으로 약간의 우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페어웨이에서 바라보는 그린 앞쪽에 깊은 벙커가 보인다. 하얀 눈꽃이라 불리는 플루메리아 나무가 포인트이며 코스왼쪽으로 언덕이 있고 페어웨이가 길고 좁아서 투온하기 쉽지 않은 홀이다.

 

 

3번홀

 

18홀 코스 중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한 ‘남십자성 코스’로 그린은 중앙을 기점으로 높낮이가 갈리는 고난이도 그린 홀이다.

 

 

4번홀

 

티샷 후 페어웨이 중간지점에 다다르면 오른쪽에 벙커가 있다. 왼편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바다 쪽으로 좌경사를 이루고 있다. 요새처럼 페어웨이 주변 벙커와 야자수가 진을 치고 있으며 산호섬 모양의 코럴(바위)을 피해서 공략해야하는 전투형 코스다.

 

 

5번홀

 

페어웨이 왼편 전방으로 호수가 있고 왼편 그린은 호수에서 절벽을 오르듯 하면서 깊은 벙커 두 개가 있어서 언뜻 직접 공략은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호수를 넘기는 급행코스를 도전한다면 버디 찬스를 노릴 수 있는 홀이다.

 

 

6번홀

 

페어웨이는 약간의 좌경사 오르막이고 티 박스에서 보이는 그린 좌우에 사람의 두 눈처럼 두 개의 깊은 벙커가 보인다. 티 박스 오른쪽 80m 전방 필드에는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군 막사로 사용했던 부록건물 잔해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7번홀

 

COGR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베스트 코스로 아찔한 절벽 바다 코스를 넘기는 파3홀이다. 그린 아래 돌출된 암반 밑으로 파도가 부딪히고 검푸른 바다와 파도소리와 더불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온그린이 쉽지 않다. 이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상어를 볼 수 있다는 전설의 코스다.

 

 

8번홀

 

티박스에서 오른쪽 50m지점에 태평양 전쟁시 일본군들이 해안 방어를 위해서 구축했던 전투용 참호가 있다. 핸디캡 1번으로 죽음의 코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페어웨이는 평평하나 긴 파4홀로 강한 바닷바람 영향으로 투 온이 어려운 고난이도 코스.

 

 

9번홀

 

8번 코스에 이어 계속 바닷가를 따라가면서 플레이를 하는 코스다. 장타를 즐기는 골퍼들은 해변을 따라 길게 뻗은 마지막 아웃코스 롱홀에서 장거리 샷을 뽐낼 만 하다. 그린 가까이 가면 전방에 깊은 벙커 3개와 후방에 1개 등 4개의 벙커가 있다.

 

 

10번홀

 

바람의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의 신’ 코스로 드라이버로 페어웨이 공략 시 필드 중간 오른쪽의 4개 벙커만 주의하면 투온이 가능하고 이글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그린 앞뒤로 두 개의 벙커가 있고 가끔씩 사이판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가 머리 위에 성큼 들어오기도 한다.

 

 

11번홀

 

꽃의 축제라 불리는 코스로 ‘하이 비스커’와 ‘불꽃나무’가 어우러져 그린과 붉은색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페어웨이 중앙에서 왼편 언덕 헤저드와 오른편 내리막 중급 난이도 코스로 시원하게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티샷을 할 수 있다.

 

 

12번홀

 

티박스 오른쪽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면서 바다 쪽으로 약간의 경사가 있는 하향 페어웨어코스다. 원온하기 어려운 파3 코스로, 정확한 우드 샷이 중요하며 그린 공략 시 세심한 거리 조절이 필요하다.

 

 

13번홀

 

 

비행기 활주로에서 골프를 치는 착각을 일으키는 ‘랜딩 포인트’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직선도로로 디자인 돼 있어서 가끔 착륙하는 비행기를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14번홀

 

 

COGR 베스트 코스 중에서도 단연 NO.1코스다. 그린은 손에 잡힐 듯하지만 165야드 바다 건너편 절벽 위에 있고 강한 바닷바람 탓에 고난이도 파3홀이다.

 

 

15번홀

 

 

페어웨이 왼쪽 100m 전방에 큰 연못이 있는 ‘죽음의 연못’ 코스이다. 왼편으로 약간 경사를 이루면서 페어웨이가 굽어 있어 그린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 샷이 부담스러운 코스.

 

 

16번홀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천국의 하늘’코스다. 홀 전체 분위기는 편안하며 그린 주변으로 페어웨이가 좁아지면서 마치 포근한 엄마 품에 안기는 느낌이다. 거리가 짧은 파4 코스로 버디 찬스를 노려볼 만하다.

 

 

17번홀

 

 

바다 위에서 드라이브 치는 듯 한 느낌을 주는 ‘굿 럭’홀이다. 거리가 긴 파4 코스로 강한 바닷바람 그리고 굴곡이 많은 그린 때문에 투 온을 하더라도 파를 하기 어려운 코스다.

 

 

18번홀

 

코럴 오션 골프코스를 설계 디자인한 ‘레리 렐슨’은 이 홀을 ‘넬슨 드림’이라 명했다. 넓고 길게 뻗은 페어웨이는 굴곡이 없고 평지와 같으며 롱홀인데도 시계가 확 트여서 티박스에서 그린의 깃발을 볼 수 있다. 넬슨의 꿈은 이곳을 찾은 골퍼들에게 코럴 오션 골프 코스의 아름다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길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에디터 사진

 

 

숙박 및 레스토랑

 

1층에 위치한 슈페리어급 객실이 36실 있다. 2층 디럭스급 역시 36실로 베드타입은 각각 트윈 또는 킹 사이즈.

 

 

뷔페레스토랑의 식사는 사이판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매일 새로운 메뉴가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오전 6시반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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