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운항횟수 늘리고 유럽도 증편
여행사, 신규 세일즈 프로모션 ‘봇물’
국내 FSC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데 있어 항공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60%인 만큼 장거리 상품 가격 인하 및 장거리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을 주7회로 증편한 것을 필두로 미주 전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취항하는 미주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하와이 등이다. 이 뿐 아니라 유럽 노선도 강화했다. 지난 1일 인천~베네치아 노선을 취항했으며 오는 8월30일에는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베네치아 노선의 경우 아시아에서 유일한 직항편이다.
대한항공 또한 장거리 노선을 늘렸다. 인천~댈러스 노선은 주5회 운항하게 됐으며 인천~토론토, 인천~시애틀 또한 주7회로 운항 중이다. 더불어 인천~로마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프라하 노선은 주4회 운영한다. 인천~마드리드 및 인천~이스탄불 노선 또한 기존 주3회에서 주4회로 증편됐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장거리 노선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혜원 여행박사 미주팀장은 “항공편이 데일리로 운항되면 공급이 늘어나 관련 상품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항공사 측에서 항공권 판매독려를 하다 보니 증편도시 위주로 인아웃을 넣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투어 홍보팀 관계자는 “자사는 아시아나항공이 미주 노선을 증편한 것과 관련해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와 상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선이 증가한 만큼 보다 많은 여행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이달 중순경에 시작되는 온라인여행 박람회를 통해 시카고 신규 노선 증편 안내 및 세일즈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아울러 전했다.
홍수정 KRT 영업1본부 미주 팀장은 “미주 노선 데일리 증편으로 고객들이 고를 수 있는 요일 패턴이 다양해 졌다”고 전하며 “하지만 상품의 전반적인 운영에는 큰 변화나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다만 부진 노선이었던 시카고의 경우 증편과 더불어 연계 상품과 홈쇼핑 방영이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미주 지역, 특히 시카고의 경우 패키지 시장보다 상용 시장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모두투어 홍보팀 관계자는 “미주 시장의 경우 레저보다 상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패키지 시장에는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장거리 노선의 경우 환율 및 유류세에 더 큰 영향을 받으니 보다 더 복합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유럽은 레저 비중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패키지 상품가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년 전 이탈리아 지역 항공편 취항으로 인해 상품가가 200만 원대에서 현재는 100만 원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 그 예”라고 전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