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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GTN현장] “요정이 살고 있지 않을까”… 꿈같은 크로아티아

    시대별 건축양식 담은 건물·녹음 이어진 국립공원 많아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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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크로아티아는 한 가지 컬러로 규정할 수 없는 곳이다. ‘요정이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투명한 자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보전돼 있다. 여행 내내 수천 년 전의 시간 속으로, 별천지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기분이다. 크로아티아의 핵심 관광지와 발칸지역 여행상품을 함께 알아보자.

 

 

취재협조:터키항공 1800-8490 / G브릿지 02)704-7472

 

 

로마황제의 선택을 받은 곳, 스플리트

 

 

305년전, 세계를 호령했던 로마의 황제인 디오클레시안은 은퇴 후 여생을 보낼 궁전을 짓기로 결심한다. 그가 선택한 곳은 아스팔라토스만에 위치한 달마치아의 중심부였다. 맑고 투명한 스플리트 군도로 둘러싸여 있고 높은 산들이 병품처럼 펼쳐져 있는 이 곳에 만든 도시가 바로 ‘스플리트’다. 사원, 궁전, 온천 등의 시설이 있는 고대복합건물이 세워진 것이다.

 

 

지중해의 온화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플리트는 풍요로운 역사로 가득한 도시다. 궁전의 지하저장고, 하얀 돌로 세워진 집들과 마당, 도시광장과 골목길, 아름다운 해변 곳곳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트로기르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뛰어난 장인이었던 라도반이 1240년에 완성한 트로기르 대성당의 정문, 르네상스 시대의 광장,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성 니콜라스 수도원,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진 ‘기회의 신’ 카이로스의 조각 등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스플리트는 문화유적 외에도 소나무향이 가득한 자갈해변, 해안선, 제각각의 매력을 가진 섬 등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다.

 

 

스플리트 군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은 돌과 바람의 섬으로 잘 알려진 브라츠. 오랜 기간에 걸쳐 최고의 석공들 손을 거쳐 완성된 최고급 대리석은 근처 지역의 성당과 건물들을 짓는데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백악관과 같은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명 건물들의 건축자재로도 쓰였다.

 에디터 사진

 

▲문화유산

디오클레시안 궁전, 트로기르의 올드타운, 솔린의 실로나 고대도시, 흐바르 올드타운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 신의 성모마리아 성지, 흐바르의 스타리 그라드 평원, 흐바르의 ‘자 크리젠’ 행진, 흐바르의 레이스, 신스카 알카, 오이칸예 전통노래, 니예모 콜로, 달마치아 내륙의 무반주 원무인 니예모 콜로, 달마치아의 전통 아카펠라인 클라파

 

 

▲자연환경

래프팅과 카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체티나강, 크로아티아 해안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비오코보 자연공원, 즐라트니 라트, 비세보섬의 동굴인 모드라 슈필랴와 메드비디나 슈필라, 모소르산의 브랴나차 동굴, 이모츠키와 츠르베노 호수, 모드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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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을 찾는 자는 두브로브니크로 가라

세계적인 작가인 조지 버나드쇼는 “지상낙원을 찾고자 한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고 말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우는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의 최남단 지역으로, 수 세기에 걸쳐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낸 건물과 예술품으로 넘쳐난다.

 

 

예부터 두브로브니크는 작은 규모지만 막강한 파워의 해운통상국이었다. 당시 베니스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이 곳은 80여 개 도시의 영사관과 700여 척의 상선단을 가지고 있었다.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화려한 고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결합된 스폰자궁과 렉터 궁전, 바로크 양식의 성블라이세 성당, 성 이그나시우스대학 등 수려한 건축물을 만들었다.

 

 

사슴을 뜻하는 라틴어인 엘라포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엘라피티 군도는 지중해 자연의 모든 특성이 함축된 곳이다. 아열대 기후 작물과 소나무, 하얀 모래가 빛나는 해변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37m 높이의 절벽에 지어진 로브리에나츠 보루는 건축물이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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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독특한 역사를 지닌 도시인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메트코비치 근처 비드에 있는 고대도시유적지인 나로나, 14세기에 지어진 총 길이 5.5km의 방어시설인 스톤의 성벽, 마르코 폴로의 도시이자 지중해에서도 중세유적이 가장 잘 보존된 코르출라, 코나블레 지역의 관광문화 중심도시이자 화가 블라호 부코바츠의 생가가 있는 차브다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성블라이세 축제, 달마치아의 전통 아카펠라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클라파

 

 

▲자연환경

트르스테노 수목원, 어조류 특별보호구역인 네레트베 델타, 말리스톤만, 특별산림자연보호구역인 로크룸 섬, 희귀자연지형인 벨라 스필랴, 코르츌라 섬의 즈르노보 마을의 코체, 코나블레의 코나보스키 드보리궁, 자연공원인 라스토보 군도

 

 

로맨틱한 자연의 조합, 플리트비체

에디터 사진

 

고대 일리리안 민족의 땅이었던 리카는 때묻지 않은 녹음과 현실적이지 않는 환상적인 자연으로 유명하다. 이런 리카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사랑받는 국립공원이 플리트비체다. 침전폭포와 16개로 이어지는 호수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흥미로운 지형학적 형태, 산림과 초원,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이 있다. 1979년, 플리트비체 호수는 세계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ES투어, 터키항공 이용

‘발칸3국 완전일주 7일’ 출시

ES투어(대표 신은철)가 ‘발칸 3국(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알바니아) 완전 일주 7일’ 상품을 출시했다. 편안하고 쾌적한 기내서비스와 시설로 호평을 받고 있는 터키항공을 이용, 자그레브~류블랴냐~블레드~포스토이나~풀라오파티야~플리트비체~자다르~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코토르~티라나~베라트 등 3개국의 핵심 지역을 투어하는 일정이다. 상품가격은 항공좌석 선택에 따라 359만 원(비즈니스석)과 249만 원(일반석)으로 나뉜다. 8인 이상 단독행사(15+1 FOC)가 가능하며, 커미션은 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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