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위치한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객실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비롯해 각종 연회장 등 다양한 여행객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이와 더불어 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와 이벤트)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MICE를 책임지고 있는 에블린 강 세일즈 부사장을 만났다.
Q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그 동안 대형MICE 그룹을 유치해왔다. MICE 행사를 유치할 때 가장 강조하는 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들으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시설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고객이 원치 않는 것이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와 행사를 진행한 기업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는 향후 같은 산업 내에 다른 기업을 유치할 때 도움이 된다.
Q 샌즈 리조트 마카오 MICE의 가장 큰 강점은.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MICE’를 중심으로 건설된 리조트다. 15만여 평방미터의 다목적 미팅 및 행사 공간을 한 지붕 아래서 즐길 수 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 산하에는 7개의 호텔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1만3000개의 객실 및 스위트, 334개의 브레이크 아웃 미팅룸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만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코타이 아레나에서는 다양한 한류스타들이 공연을 진행했다.
미팅 시설뿐 아니라 MICE방문객들이 행사가 끝난 후에 즐길 수 있는 인프라도 중요하다. 우리는 쇼핑몰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레스토랑만 150개가 있으며 쇼핑몰에는 850개의 상점이 위치해 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MICE전문 리조트 시설이기 때문에 세일즈와 컨벤션&액티비션팀이 따로 운영된다. MICE는 미래사업(Future business)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 비즈니스를 유치하면 세일즈팀은 업무에서 손을 뗀다. 이후 컨벤션팀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세부사항을 체크한다.
Q 세일즈 담당 부사장으로써 한국시장의 최근 추이와 향후 경향을 어떻게 보는가.
마카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7만4000명으로 2016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실제로 중국, 홍콩, 대만을 제외하면 마카오 최대 해외마켓은 한국이다.
지난 1월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9만786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2% 증가했으며 그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를 방문하는 한국여행객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한국을 가장 중요한 비중국 시장 중 하나로 인지하고 적극적인 영업 확장과 전략적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는 몇 차례 조사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마카오 방문 시 엔터테인먼트 행사와 쇼에 참가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선도적인 복합 리조트로써 우리는 타깃 고객에게 국제적인 행사 및 엔터테인먼트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