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인천→홍콩 노선 100.00% 기록해
대한항공, 인천→타이베이 노선 31.87%로 최하위 머물러
지난 4월 한 달간 마카오, 방콕, 타이베이, 홍콩 등 인천 출발 동남아지역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저비용항공사(이하 LCC)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어서울의 인천→홍콩 노선이 총 5850석의 공급좌석 대비 5949명이 탑승해 전체 노선 중 최고 탑승률인 100.00%를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의 인천→타이베이 노선이 4만1735석의 공급좌석 대비 3분의 1 수준인 1만3300만 명이 탑승해 31.87%의 탑승률로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의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을 살펴본 결과 먼저 인천→마카오 노선에서는 제주항공이 총 8694석의 공급좌석 대비 8202명이 탑승해 94.34%로 최고 탑승률을 차지했다. 이어 외국항공사인 에어마카오항공이 총 1만680석 대비 9773명이 탑승하며 91.50%를, 진에어가 5670석 대비 4907명이 탑승해 86.54%를, 티웨이항공이 6238석 대비 2303명이 탑승해 36.91%의 탑승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인천→방콕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1위부터 4위까지의 항공사 중 총 3개사가 LCC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5670석 대비 5066명이 탑승한 티웨이항공은 89.34%로 탑승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1만1340석 대비 9838명이 탑승해 86.75%로 2위를, 제주항공이 1만1340석 대비 9705명이 탑승해 85.58%로 3위를, 인천→방콕 노선의 유일한 외국항공사인 타이항공이 83.39%로 4위를, 진에어가 78.24%로 5위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73.95%, 32.95%를 차지하며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항공사들의 순위싸움이 더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진에어는 5670석의 공급좌석 대비 5350명이 탑승해 94.36%의 탑승률을 자랑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3214석 대비 2892명 탑승해 89.98%로 2위를, 제주항공이 89.91%로 3위를, 4위는 89.81%로 유니항공이 차지했다. 2위부터 4위까지의 항공사들의 경우 모두 89%대의 탑승률을 기록한 반면 5위에 오른 에바항공은 53.76%의 탑승률을 보여 4위와 5위 항공사간 36% 가량의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중화항공이 50.52%로 6위를, 아시아나항공이 38.37%로 7위를, 대한항공이 31.87%로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국내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으로 선정된 인천→홍콩 노선의 지난 4월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총 5850석의 공급좌석을 자랑하는 에어서울이 5949명의 여객실적을 기록하며 100.00%의 탑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3.54%를 기록한 이스타항공이, 3위는 90.11%의 제주항공이, 4위는 86.67%의 진에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4월 동남아지역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운항횟수를 분석한 결과 캐세이패시픽이 인천→홍콩 노선에서 총 192회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인천→홍콩 노선에서 150회로 2위를, 타이항공이 인천→타이베이 노선에서 139회로 3위에 올랐다. 국적 LCC로는 제주항공이 인천→홍콩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에서 각각 60회를 기록해 최고 운항횟수를 보였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