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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GTN현장] RVC2018, 다양하고 새로운 캐나다 선보여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8-05-2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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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개국에서 1800여 명 참석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지원 방향 모색할 것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최대의 국제 관광교역전인 ‘랑데부캐나다(Rendez-vous Canada)2018(이하 RVC2018)’가 캐나다 노바스코샤(Nova stotia)주에 위치한 핼리팩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42회를 맞은 이번 교역전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8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캐나다관광청 한국 지사를 비롯해 국내 여행사 및 언론사 등 34개 업체에서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미디어 세션’을 통해 전 세계에서 참석한 언론인들에게 캐나다 각 지역의 최신 관광정보를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엠마누엘 레가울트(Emmanuelle Legault) 캐나다관광청 인터내셔널 부사장을 비롯해 각 지역 관광청의 담당자들을 만나 캐나다 관광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캐나다 핼리팩스=안아름 기자> a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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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엠마누엘

캐나다관광청 인터내셔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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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한국 시장을 담당하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한국 시장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우선 새롭게 한국 시장을 담당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가장 먼저 캐나다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 특히 한국 여행객들에게 캐나다 사람들의 따뜻하고 열려있는 ‘환대’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한국은 캐나다를 방문하는 10개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일 만큼 크고 중요한 시장이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의 유연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여행사, 항공사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의 협력업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많은 부분을 배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드라마 ‘도깨비’가 큰 인기를 끌면서 촬영지였던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또 다른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지원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계획은 늘 가지고 있다. 실제 여러 작품의 리뷰도 진행 중에 있다. 단지 ‘도깨비’처럼 큰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부분이 조심스러울 뿐이다. 도깨비 방영 전에는 캐나다를 알리기 위해 한국 미디어에 협조를 구하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많은 한국 미디어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품이 주어지면 언제든지 지원할 생각이다.

 

 

한국 소비 트렌드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이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도시 여행이나 한 곳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테마여행도 인기가 높다. 이러한 트렌드에 어울리는 새로운 추천 관광지가 있다면?

토피노(Tofino)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밴쿠버에서 차로 3시간, 비행기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작은 도시로 캐나다 최고의 서핑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인구 1800여 명이 살고 있는 소박하고 작은 곳이지만 카약, 서핑, 고래관찰투어,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멕시칸 전통 음식인 타코와 지역 이름인 토피노를 합친 ‘타코피노’는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명물 중 하나다.

 

지난해 한국에서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곳으로 가수 장기하가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별들로 가득찬 도피노의 밤하늘을 한국 관광객들이 꼭 볼 수 있길 바란다.

 


 

 

“노바스코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2가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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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웸백(Pamela Wamback)

노바스코샤관광청 미디어 담당자

 

이번 ‘RVC2018’을 노바스코샤 주의 주도인 이곳 핼리팩스(Halifax)에서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노바스코샤 주는 캐나다 남동쪽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연안에 위치해 로브스터, 굴, 홍합 등 다양하고 풍부한 해산물의 원산지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무엇보다 새롭게 선보이는 ‘New Must-Do Experience’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노바스코샤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 이번 캠페인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액티비티와 모험’이라는 부제 아래 노바스코샤에서만 가능한 12가지의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로브스터의 본고장답게 캐나다 전통 방식의 로브스터 낚시 체험, 로컬들과 함께 즐기는 로브스터 디너파티를 포함해 프라이빗 요트 투어, 요가&카약 체험, 라하베(Lahave) 섬에서 즐기는 글램핑 등 노바스코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한국 관광객들에겐 조금 낯선 지역이지만 그만큼 새롭고 진기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프렌치 캐내디언의 문화·역사·미식을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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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레크렉(Alexandra Leclerc)

퀘벡관광청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개발 담당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영향으로 퀘벡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퀘벡은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프랑스인이 정착한 도시답게 프랑스 문화가 곳곳에 녹아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 못지않은 미식 문화가 발달돼 있다. 프랑스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팜 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크루즈 투어, 프렌치 캐내디언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투어 상품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퀘벡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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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그린(Maria Greene)

브리티시콜롬비아(이하 BC)관광청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한국은 2019년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Super Natural British Columbia’라는 브랜드 아래 주도인 빅토리아(Victoria), 밴쿠버(Vancouver) 등 다양한 도시와 지역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밴쿠버 섬을 비롯해 캐나다 최고의 서핑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는 토피노(Tofino)까지 기존 관광지와 새로운 관광지역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BC주의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글로벌 버전의 웹사이트를 새롭게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새로운 웹사이트를 통해 BC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캐나다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온타리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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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라벡치아(Lisa Lavecchia)

온타리오관광청 CEO

 

캐나다 제1의 도시인 토론토(Toronto)를 품고 있는 온타리오 주는 다양한 관광지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캐나다 최대의 관광지인 나이아가라폭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상급의 아이스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들이 분포하고 있을 정도로 캐나다 최대의 아이스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내년 1월에 이곳에서 아이스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이스와인을 즐기며 나이아가라폭포를 관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인만큼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 나이아가라폭포 외에도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스키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과 캐나다 최대의 메이플 로드(Maple Road)를 감상할 수 있는 싸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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