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노선 탑승률 제일 높아… 아시아나항공 신규취항 앞둬
두바이 노선에는 에미레이트 항공 우세
지난 5월 유럽지역의 주요노선 평균 탑승률은 75.17%로 나타났다.
파리 노선을 보면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랑스의 탑승률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79.24%, 에어프랑스는 76.56%로 아시아나항공이 조금 더 우세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운용하고 있는 좌석 수의 차이는 크다. 아시아나항공이 6300석, 에어프랑스가 1만6469석을 보유했다.
런던 노선의 경우 국적항공사에 비해 외국국적항공사의 탑승률이 더욱 높았다. 영국항공이 83.54%의 탑승률을 보여 지난 5월 해당 노선 항공사 중 탑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영국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매일 운항하는 운항 스케줄을 보유했으나 양민항보다 적은 공급좌석을 보유한 항공기를 운용해 이 같은 높은 탑승률을 이끌어냈다.
유럽 노선 중 탑승률이 제일 높았던 노선은 인천?바르셀로나 구간의 대한항공 노선으로 85.16%의 탑승률을 보였다. 지난 5월 대한항공이 4947석의 공급좌석을 보유했고 이 중 4213석을 고객들이 이용해 이 같은 높은 탑승률을 보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주3회(월·수·금) 취항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으며 오는 10월27일까지 토요일 증편을 해 운항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30일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이 바르셀로나 노선에 취항하며 대한항공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에서 이스탄불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터키 국적항공사인 터키항공이다. 세 항공사 중 아시아나항공이 82.12%의 탑승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대한항공이 75.42%, 터키항공이 75.06%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유럽 노선 중 제일 많은 항공사가 운항한다. 국적항공사로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러시아의 S7항공, 사할린스키항공 또한 운항하고 있다.
이중 제일 높은 탑승률을 보이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81.7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제일 많은 공급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사할린스키항공이다.
사할린스키항공은 전체 공급석 중 31.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대한항공 26.55%, 제주항공 23.02%의 비율을 보였다. 오는 13일에는 이스타항공이 블라디보스토크로의 운항을 시작하며 고객들의 스케줄 선택권이 한 층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 두바이로 가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체 공급좌석 중 71.99%를 점유해 공급좌석 중 제일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전체 1만7850석의 공급좌석에 1만4478명의 승객이 탑승해 81.11%의 탑승률을 보였다.
반면 대한항공의 탑승률은 저조하다. 6944석의 공급석을 보유했으나 3996명의 승객이 이용해 57.5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