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운항횟수도 1위
대한항공 방콕노선 처음으로 톱3 안에 올라
지난 6월 한 달간 마카오, 방콕(신 공항), 타이베이, 홍콩 등 인천 출발 동남아지역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국적저비용항공사(이하 LCC)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홍콩 노선의 에어서울의 경우 총 5850석의 공급좌석에 5575명이 탑승하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전체 노선 중 최고 탑승률인 95.3%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아시아나항공이 5만1990석의 공급좌석 대비 5분의 1 수준인 1만1692명이 탑승해 22.5%로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지난 6월1일부터 30일까지의 동남아 주요 노선별 항공사의 탑승률을 살펴본 결과 먼저 인천→마카오 노선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총 2268석의 공급좌석 대비 2151명이 탑승해 94.9%로 최고 탑승률을 차지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총 8883석 대비 8125이 탑승하며 91.5%를, 유일한 외항사인 에어마카오가 1만680석 대비 3945명이 탑승해 87.5%를, 진에어가 1만1340석 대비 5114명이 탑승해 45.1%의 탑승률을 점했다.
다음으로 인천→방콕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이스타항공이 1만1340석 대비 1만18명이 탑승하며 88.3%로 최고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5670석 대비 4781명이 탑승해 84.3%를, 대한항공이 2만9130석 대비 2만897명이 이용해 71.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국적대형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두 달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 최하위 탑승률인 25.0%를 기록하며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지난 6월 가장 많은 항공사들이 투입된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제주항공이 85.6%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차지했다. 1위를 기록한 제주항공은 5670석의 공급좌석 대비 4856명이 탑승했으며 이어 진에어가 5670석 대비 4771명이 탑승해 84.1%를, 이스타항공이 3402석 대비 2846명이 탑승하며 83.7%로 3위에 올랐다.
이 노선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공급좌석을 보유한 에바항공은 5만1612석 대비 1만9330명이 탑승하며 37.5%로 아시아나항공(22.5%)과 대한항공(36.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인천→홍콩 노선의 지난 6월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총 5850석의 공급좌석을 보유한 에어서울이 5575명의 여객실적을 기록하며 95.3%의 탑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5.1%를 기록한 이스타항공이, 3위는 87.9%의 제주항공, 4위는 83.6%의 진에어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 6월 동남아지역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운항횟수를 분석한 결과 캐세이패시픽이 인천→홍콩 노선에서 총 183회를 운항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같은 노선에서 151회로 2위를, 인천→방콕(신 공항)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90회로 3위에 올랐다. 국적 LCC에서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천→방콕 노선에서 60회의 운항횟수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인천→마카오 노선, 인천→방콕 노선에서 47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