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연합… ‘대자연 속 유럽’ 만나는 일정
최근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코카서스 지역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카서스 3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여행상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터키,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유럽 전문 랜드사 유로존도 코카서스 3국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연합 상품을 선보이며 하반기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유로존에서 출시한 ‘OZ 연합 코카서스 3국 11일’ 상품은 알마티→바쿠→고부스탄→쉐마키→쉐키→라고데키→시그나기→트빌리시→사다클로→알라베르디→세반→예레반→코비랍→예레반→게그하르드→사다클로→트빌리시→므츠헤타→아나누리→카즈베기→구다우리→고리→우플리스치케로 이어지는 총 11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상품은 인천을 출발해 카자흐스탄의 주도인 알마티를 거쳐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 도착하는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이날은 불의 사원으로 불리는 아테쉬 사원, 바쿠의 옛 성곽의 모습을 간직한 이췌리쉐헤르 등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쿠의 시내관광이 진행된다.
셋째 날은 바쿠 남쪽 카스피해에 인접한 고부스탄으로 이동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부스탄 암각화를 관람한 후 쉬르반 왕조의 묘가 있는 쉐마키로 이동해 이슬람 성자인 디리바바 절벽을 뚫고 세운 사원인 디리바바 수도원을 방문한다.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쉐키에서는 칸사라이 궁전, 카라반 사라이 등을 둘러본다.
넷째 날은 라고데키 국경으로 이동해 해발 800m의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 도시 시그나기를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코카서스 산맥의 풍광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시그나기 마을과 거리를 둘러본 후 와인의 시조 국가로 인정받은 조지아의 전통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한다. 와이너리 투어 후에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해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일정 5일째에는 아르메니아로 이동해 알라베르디, 세반호수, 예레반 관광을 진행한다. 다음날에는 아르메니아의 대표적 명산 아라랏산과 코비랍 수도원을 둘러보고 다시 예레반으로 이동한다.
일정 7일째에는 동굴 수도원 게그하르드를 관람한 후 기르니 신전이 있는 기르니 협곡 등을 둘러본다. 다시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로 돌아와 다음 일정을 준비한다.
8일째에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므츠헤타로 이동해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츠바리교회, 아나누리 등을 둘러본다. 만년설이 녹아 호수가 됐다는 진발리 호수, 조지아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카즈베기 성 삼위일체 대성당 등을 방문한다.
현지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는 9일째에는 스탈린의 고향 고리로 이동해 스탈린 박물관, 우폴리스치케, 동굴도시, 나리칼라 요새 등을 방문한다. 다음날 트빌리시 공항에서 출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김영중 유로존 대표는 “코카서스 상품의 테마는 ‘힐링’으로 기존 패키지와는 달리 대자연 속에서 유럽 본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조지아 현지 직영사무소를 운영해 한국인 가이드 및 한국어가 가능한 로컬 가이드가 일정 내내 동행하며 4~5성급의 최상위 호텔을 엄선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는 점 등이 유로존 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