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시스템, 구겐하임 등 대표 미술관 투어
‘프라도·피카소’ 포함… 9박10일 고품격 일정
지난달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올해의 여행지로 선정된 나라는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지난 2014년 tvN의 ‘꽃보다 할배’의 주요 촬영지로 소개된 이후 올 초 방영된 tvN의 ‘윤식당2’까지 각종 여행 프로그램을 휩쓸며 국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해외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유럽 전문 랜드인 트래블시스템은 최근 인기 해외여행지로 떠오른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여행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트래블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기존의 관광지나 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패키지와는 달리 구겐하임, 프라도, 피카소 등 이름만으로도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스페인 대표 미술관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준비됐다.
이번 ‘스페인 미술관 투어’ 상품은 총 9박10일 동안 진행되며 첫 날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저녁 6시50분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둘째 날은 피게레스로 이동해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Dali Museum)을 방문한다. 이후 현지 식으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Museo d’Art Contem
porani de Barcelona)을 둘러본다. 오후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을 차례로 관광한다.
셋째 날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피카소 미술관 투어를 시작으로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구엘 공원, 콜럼버스 기념탑, 구엘 저택, 레알 광장 등을 두루 방문한다.
일정 중반으로 접어드는 4일째에는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인 그라나다로 이동한다. 이슬람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알람브라 궁전, 헤네랄리페 정원, 알바이신 지구 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산 미겔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한다.
5일째에는 다시 세비야로 돌아와 세비야 미술관을 방문하고 ‘꽃보다 할배’에 소개돼 국내에서 인기 관광 명소로 떠오른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 황금의 탑, 6개의 버섯모양의 조형물인 메트로폴 파라솔 등을 관광한다.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스페인의 집시 문화를 투영한 ‘플라멩코(Flamenco)’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여섯째 날에는 스페인 바스크 주의 주도인 빌바오로 이동해 세계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관람한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은 근·현대 문화양식을 대변하는 미술관으로 미국의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이 설립한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의 하나다. 지난 1997년 10월18일 개관 이후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미술관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7일째에는 전용차량을 이용해 알타미라로 이동한다. 알타미라 동굴 내부를 관람하고 점심식사 후 마드리드로 이동한다.
8일째에는 엘 그레코 집을 방문하고 톨레도 대성당, 산타크루즈 미술관, 산미구엘 전통 시장,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마요르 광장을 차례로 둘러본다.
이튿날에는 스페인 미술관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하고 소피아 왕립 국립 예술센터를 방문한 후 마드리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스페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도성숙 트래블시스템 실장은 “최근 영화, 미술, 음식 등 자신의 취미나 기호에 맞춘 테마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한 도시, 한 국가를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여행 패턴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구겐하임, 프라도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술관을 관람하며 스페인 여행의 품격을 더할 수 있는 이번 상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