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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현장] 다낭 100배 즐기기 ‘24시간이 모자라’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7-20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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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짧지만 긴 여운, '다낭의 추억'
  2. 다낭 100배 즐기기
  3. 아날로그의 향기를 품은 도시, '호이안'

 

다낭은 스파와 해변이 전부일 거라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풍부한 관광지와 액티비티가 펼쳐진 아름다운 여행지임을 깨달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힐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진 자연을 느낄 수도 있고 선 그룹에서 만든 놀이공원인 ‘선월드 다낭 원더스(Sun World Danang Wonders)’에서 야시장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한시장, 챠밍쇼, 참조각박물관 등 다낭의 즐길 거리는 다채롭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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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힐(Bana Hill)

 

케이블카를 두 번이나 타고 올라가는 곳

 

 

바나힐 테마파크, 다낭 여행의 필수코스다. 탁 트인 전경과 키다리 야자수가 입구에 즐비해 있는 바나힐은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산 국립공원 정상으로 이동한다.

 

 

바나산 국립공원 정상은 해발 1487m로 워낙 높아 케이블카가 한 번에 올라가지 않고 중간에서 한 번 경유해야 한다.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약 20분 후 정상에 도착하면 다른 세상으로 여행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요금은 70만 동(한화 약 3만4000원)이다.

 

 

베트남의 7월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사람들도 너무 더워서 못 버티겠다고 한탄할 정도다. 이 날도 무척이나 더웠다. 기상청은 최고기온이 39도, 체감온도가 42도라고 밝혔다. 한국에 돌아가면 더는 덥다고 투정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정도였다. 그런데 바나힐로 향하는 케이블카가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시원해졌다. 바나(Ba Na)는 해발고도가 높아 1년 내내 시원한 기후를 자랑하기 때문. 내려오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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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속 작은 유럽

 

소국(小國)처럼 지어져 마치 유럽의 한 동네를 연상케 했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풍경이 아름다웠다. 프랑스 고성을 옮겨놓은 것 같은 바나힐 테마파크가 조성돼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을 풍겨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기는 분위기였다. 베트남 속 작은 유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본떠 만든 레스토랑도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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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내 놀이공원 즐기기

 

바나힐에는 자이로드롭, 레일바이크 같은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다. 바나힐 입장권에는 놀이기구 탑승권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엄청난 대기시간을 감내할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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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쇼(Charming Danang)

 

차밍쇼는 다낭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손꼽힌다. 무대 위에서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고 춤과 묘기를 보이며 1시간가량 공연을 펼친다. 대부분의 관객은 중국인과 한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패키지상품 안에 공연 관람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차밍쇼는 여러 테마로 구성돼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다낭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의 자연과 의식주를 묘사한 연출이 주를 이루며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는 관람객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공연 막바지에는 주 출연진들이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을 위한 선물을 객석으로 던지기도 해 재미를 더한다. 티켓은 80만 동(한화 약 4만 원)이며 온라인 예매나 패키지그룹 예약은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젠 다이아몬드 호텔 (Zen Diamond Suites)

 

휴식을 위해 이번 출장 내내 머물게 될 젠 다이아몬드 호텔로 향했다. 다낭 시내에 멋들어지게 서있는 호텔이다. 다낭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젠 다이아몬드 스위트 호텔은 다낭국제공항과 해변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에 있으며 57개의 디럭스룸, 228개의 스위트룸을 보유한 럭셔리 4성급 호텔이다. 평균 객실 사이즈는 약 18평으로 가족들이 머물기에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족여행객들에게도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풀사이즈 키친, 리빙룸, 라지 사이즈 베드룸, 욕조 등의 기본 시설과 함께 한강에 위치한 아름다운 다리들과 시내의 전경을 객실 발코니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는 뷰가 특징이다.

 

 

홀리데이 비치 다낭 호텔 리조트(Holiday Beach Danang Hotel&Resort)

 

다낭 미케비치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호텔 홀리데이 비치 다낭(Holiday Beach Danang)은 지리적인 강점으로 많은 자유여행객들이 찾는 호텔이다.

 

홀리데이 비치 다낭 총괄매니저는 “홀리데이 비치 다낭은 여행객들이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호텔로 들어오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바다기 때문에 오션 뷰 전망도 좋을뿐더러 주변에 즐길 거리, 먹을거리도 다양하다는 점이 여행객들이 우리 호텔을 찾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룸을 늘리기 위해 지금의 호텔 건물 옆에 건물을 추가로 건설 중이며 완공되면 더 많은 룸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 펜트하우스에는 저녁마다 즐길 수 있는 바가 마련돼 있어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홀리데이 비치 다낭의 또 다른 특징은 호텔과 해변을 연결하는 지하도가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도로 하나 길이의 짧은 지하도지만 키즈클럽, 카페, 비치웨딩전문업체가 들어와 있고 벽면 곳곳을 수족관처럼 꾸며놔 지루하지 않다. 단,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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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Sunrise Premium Resort)

 

다낭이 아닌 베트남 호이안에 위치한 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는 100개 룸에 풀빌라 형태도 갖추고 있는 힐링에 제격인 리조트다. 호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며 그 뒤를 한국인 관광객이 잇는다.

 

디럭스 오션뷰는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다. 방은 2~3인까지 이용가능하다. 디럭스 가든뷰는 1층이라는 장점을 살려 테라스 문을 열고 나오면 개인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꾸며져있어 개인 정원에 대한 로망이 있던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숙박할 만하다.

 

스위트룸과 클럽룸도 인기가 많다. 클럽룸 이상이면 호텔 로비 바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은 디럭스 오션뷰이지만 클럽룸을 이용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다.

 

야외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선라이즈 리조트를 방문하는 가족여행객에게는 풀빌라를 추천한다. 가족이 4인 이상일 경우 방 두 개의 벽을 없애 하나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리조트로써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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