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위, 근소한 차이로 유니항공 3위
캐세이패시픽항공 운항횟수 압도적 1위
지난 7월 한 달간 마카오, 방콕(신 공항), 타이페이, 홍콩 등 인천 출발 동남아지역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국적저비용항공사(이하 LCC)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인천→홍콩 노선의 경우 총 5859석의 공급좌석에 5517명이 탑승하며 전체 노선 중 최고 탑승률인 94.2%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아시아나항공은 6만9357석의 공급좌석 대비 6분의 1 수준인 1만3881명이 탑승해 20.0%로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지난 7월1일부터 31일까지의 동남아 주요 노선별 항공사의 탑승률을 살펴본 결과 인천→마카오 노선에서는 제주항공이 총 9261석의 공급좌석 대비 8489명이 탑승해 91.7%로 최고 탑승률을 차지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총 2646석 대비 2379명이 탑승하며 89.9%를, 에어마카오가 1만1036석 대비 5114명이 탑승해 85.9%의 탑승률을 점했다.
다음으로 인천→방콕 노선의 항공사별 탑승률에서는 92.4%로1위를 차지한 티웨이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이 1만1718석의 공급좌석 대비 1만462명이 탑승해 89.3%로 2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1만2663석 대비 1만491명이 이용해 82.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진에어는 해당 노선 최하위 탑승률인 46.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가장 많은 항공사들이 투입된 노선은 인천→타이페이와 인천→홍콩 노선이다. 먼저 인천→타이페이 노선을 분석한 결과 유니항공이 92.0%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는 5859석의 공급좌석 대비 5038명이 탑승한 진에어가 86.0%를 기록했다. 3위는 85.7%의 탑승률을 기록한 제주항공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인천→홍콩 노선의 경우 전체 노선 탑승률 1위를 차지한 이스타항공(94.2%)의 뒤를 이어 진에어가 5859석의 공급좌석 대비 5383명이 탑승해 91.9%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0.9%의 에어서울에게 돌아갔다. 이 노선에서 가장 낮은 탑승률을 나타낸 곳은 아시아나항공으로 27.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월 동남아지역 주요 노선의 항공사별 운항횟수를 분석한 결과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인천→홍콩 노선에서 총 190회를 운항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같은 노선에서 158회로 2위를, 인천→방콕 노선에서 타이항공이 142회로 3위에 올랐다.
국적 LCC에서는 제주항공이 인천→방콕 노선에서 67회의 운항횟수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이스타항공이 같은 노선인 인천→방콕 노선에서 62회의 운항으로 2위에 올랐다.
<양소영 기자> kelly1016@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