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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지난 6월 관광수지 9.9억 달러 적자 기록

    관광수입 13억 달러 수준에 안착 외래객 입국자 수 지난해 대비 늘어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8-2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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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해외여행객은 지난해 6월 대비 10.8% 증가한 232만3986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관광 지출은 23억3950만 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28만20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3% 증가했다.

 

 

지난 6월 관광수입은 13억489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6월 10억129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인 것보다 33.2% 늘어났다.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수치를 회복하는 양상이다.

 

 

이에 비해 관광지출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우리 국민해외여행객은 해외에서 21억801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이보다 7.3% 늘어난 23억3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국민 해외여행객의 1인당 평균관광지출 금액은 100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올해 국민해외여행객이 더 늘었음을 시사한다.

 

 

관광수입에 비해 관광지출이 과도하게 많은 상황에 직면하면서 우리나라의 지난 6월 관광수지는 9.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방한 외래관광객을 더욱 유치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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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28만2093명으로 국민해외여행객 수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9.3% 증가한 것으로 방한 외래관광객 대비 우리나라 국민해외여행객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 6월은 말레이시아 관광객과 베트남 관광객의 한국 방문 비율이 50% 이상 급증했다. 중국인과 일본인 방한객도 40%가 넘게 증가하는 등 중국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국여행객 맞춤 서비스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라마단 종료를 기점으로 르바란 연휴기간과 방학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6월 방한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2만76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관광객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6월 한 달 간 4만8295명이 방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베트남 항공 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양양공항을 통한 무비자 전세기 취항도 방한객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방한 호주관광객은 분석 지역 중 유일하게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만1841명의 호주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입항했던 대형크루즈의 입항이 올해 취소되면서 방한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에는 크루즈 방한객 수도 증가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90%에 가까운 감소세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띠기 시작한 크루즈 방한객 수는 지난 6월 68%의 증가세를 보였다. 승무원을 제외한 순 크루즈 방한객 수가 1만6774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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